블레어의 리뷰

#책 #책리뷰 #사랑의세계 #이희주 사랑의 음습한 면들, 짝사랑으로 마음이 곪은 사람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린 책인 것 같다. 자신을 봐주지않는 사람을 사랑해서 열병을 앓는 사람의 마음이 잘 느껴졌고 그런 감정을 느꼈던 때가 떠오르기도 했다. '그해 나는 스물여섯으로, 돌아보면 어렸는데 스스로는 이미 늙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늦어 기회는 없고 한 번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질까봐 두려워 했죠.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시간만 보냈습니다. 그게 가장 확실한 추락인 걸 알면서도요.' 이런 문장이 등장하는데 내가 느꼈던 마음과 흡사한 감정이 느껴져서 공감이 됐다. 누군가를 잠 못 이루게 하고 밖에서 헤매게 하는 것은 사랑 밖에 없다는 말도 문학적이고 좋았다. 문체가 존잿말로 쓰여져서 에세이 같은 ..

#책 #책리뷰 #그들이말하지않는23가지 직업 안정성이 낮으면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 할지는 모르지만 자기에게 안 맞는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제 2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면 사람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 더 대담해질 수 있고 나중에 직업을 바꿔야 할 때에도 더 개방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회의 균등을 보장하는 것 뿐 아니라 최소한의 소득과 교육, 의료 혜택 등을 보장하여 최소한의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을거라 말한다. 우리나라도 잘 설계된 복지 정책을 펼쳐서 국민들이 변화에 개방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다수의 국가들이 가난한 사람으로부터 부자에게로 소득을 옮기는 수많은 정책을 추진해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책 #책리뷰 #의사도못고치는병을밥장사가고친다 아토피 비무염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소가 많고 면역계 결핍과 관련돼 있다고 한다. 또, 쉽게 피부 가려움증을 느끼는 특성, 건조한 피부는 정서적, 환경적 요인 등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아토피를 좋아지게 하기 위해선 생강욕과 녹즙욕이 좋고 생채식 위주로 식생활을 개선해주는 게 좋다고 한다. 또, 이유가 없는 구토에 시달리고 있다면 당장 소금부터 먹어서 염분을 보충해야 한다고 한다. 건강이 나빠지면 무엇을 먹어 고치려고 하기 보다는 배설을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퇴행성관절염을 오래 앓았던 환자도 생식을 계속 하고 죽염과 감잎차를 매일 먹으며 풍욕도 열심히 한 결과 증세가 좋아졌다고 한다. 이런 자연적인 요법으로 효과..

#파울로코엘료 #책 #책리뷰 #승자는혼자다2 승자는 혼자다는 명성의 정상에 있는 사람들, 일명 수퍼클래스의 사람들과 그 자리에 오르고자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소설의 배경은 칸 영화제이다. 이고르는 에바와 결혼했고, 에바는 이고르가 자신을 혼자 두고 일에만 빠져있다고 생각하던 중 자신에게 같이 살자는 하미드를 만나게되어 그와 떠난다. 이고르는 에바를 되찾고자 처음 본 사람들을 죽인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연쇄살인범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에바를 얻기위한 작은 전쟁을 벌인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에바의 입장에선 자기 때문에 살인을 벌인 전남편을 보고 너무 무섭고 소름끼쳤을 것 같다. 그건 사랑도 아닌, 집착이고 소유욕인 것 같다. 소설에서 그리고 있는 패션계의 묘사가 구체적이고 현실적이어서 놀랐다. 파..

#책 #책리뷰 #이시대를사는따뜻한부모들의이야기 자녀들에게는 칭찬을 하는게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자아상을 갖게하는데 칭찬은 평가하기보다는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게 좋다고 한다. 내가 보고 느낀대로 칭찬하고 아이들의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한 마디로 요약해서 말 하는게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힘으로 누르려하는 것은 오히려 반발심만을 부추기는 것 같다. 또, 부모가 화가 났을 때 화난 감정을 참으며 자녀를 미워하는 것보다 왜 화가 났는지를 자녀들에게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자녀 사랑 방법이라고 한다. 부모님의 입장은 잘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책을 읽으니 자녀를 키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녀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부모..

#책 #책리뷰 #어머니 #어머니리뷰 #김정현작가 아버지는 사업을 했다가 회사가 부도가 났고, 어머니인 혜경은 딸 은수, 아들인 영웅과 함께 있다가 그들을 놓고 알던 친구 집에 갔다가 아이들을 다시 찾으러가지만 은수와 영웅을 찾지못한다. 엄마, 아빠가 떠난 아버지의 공사장 임시막장에서 있었던 은수는 단란주점에서 일을 하게되고 영웅을 고아원에 맡긴다. 친구 세희는 은수의 아버지가 단란주점에 은수를 찾으러 왔었단 얘길 듣고 영웅을 자신과 은수가 살던 방으로 데려온다. 헤경은 은수를 찾아오지만 은수는 엄마가 자신을 버렸었다 생각해서 냉정하게 엄마를 대하다 엄마가 떠나려하자 사과하며 가지말라고 붙잡는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헤경이 포기하지않고 포장마차 일을 하면서 생활을 해나가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또,..

#책 #책리뷰 #김연아의7분드라마 #김연아의7분드라마리뷰 연아선수의 좌우명은 'No gain No pain' 이라고 한다. 수없이 부상을 이겨내면서 경기를 치뤄왔기에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서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피겨를 하지않았다면 그냥 평범한 학생을 하고싶다는 김연아선수의 말에서 또래의 평범한 일상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알 것 같았다. 같은 일상의 반복 속에서 그만두고싶다는 생각도 하고 많은 눈물을 흘렸지만 그런 힘든 순간들을 이기도 또 이겨냈을 때 더욱 멋지고 빛나는 모습으로 경기를 할 수 있지않았나 싶다. 죽음의 무도, 본드걸, 세헤라자드 등 멋지고 기억에 남았던 안무들이 많았는데 책을 통해서 당사자의 의견들을 읽으니까 신기하고 재밌었다. 김연아선수의 경기 중 표정연기와 표현..

#강화길 #괜찮은사람 #괜찮은사람리뷰 #책 #책리뷰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 중 대부분은 화자가 여성이고 1인칭 시점이다. 여성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함, 남성으로부터 느끼는 위협 등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되서 순간순간 가슴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남자가 연락처를 물어보며 엘리베이터까지 따라왔을 때 주인공은 억지로 가르쳐주며 불안함에 집의 초인종을 누르는 모습을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으로 그려서 주인공의 불안감이 잘 전달됐다. “그녀는 아주 오랫동안 멍청한 여자들에 대해 들어왔다. 마음을 함부로 주는 여자들, 쉽게 승낙하는 여자들, 상황을 주도하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여자들. 그녀는 위험한 남자들보다 멍청한 여자들에 대한 경고를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