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어머니> 리뷰

#책 #책리뷰 #어머니 #어머니리뷰 #김정현작가

 

아버지는 사업을 했다가 회사가 부도가 났고, 어머니인 혜경은 딸 은수, 아들인 영웅과 함께 있다가 그들을

놓고 알던 친구 집에 갔다가 아이들을 다시 찾으러가지만 은수와 영웅을 찾지못한다.

엄마, 아빠가 떠난 아버지의 공사장 임시막장에서 있었던 은수는 단란주점에서 일을 하게되고 영웅을 고아원에 맡긴다.

친구 세희는 은수의 아버지가 단란주점에 은수를 찾으러 왔었단 얘길 듣고 영웅을 자신과 은수가 살던 방으로 데려온다.

헤경은 은수를 찾아오지만 은수는 엄마가 자신을 버렸었다 생각해서 냉정하게 엄마를 대하다 엄마가 떠나려하자

사과하며 가지말라고 붙잡는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헤경이 포기하지않고 포장마차 일을 하면서 생활을 해나가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또, 헤경을 돕는 고등학교 동창 정숙, 혜경의 식구들을 챙기는 세희의 모습도 따뜻하게 느껴졌다.

갑작스레 부도가 나고 가족이 해체되었을 때 다들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수는 엄마와 아빠에게 화를 내고 원망하기도 했지만 다시 엄마를 받아들이고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있는 아빠를 찾아가 말을 건다. 은수의 진정어린 노력에 아버지가 깨어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끝이라는 생각이 드는 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작은 것들부터 해나가기 시작하면 길이 보이는 것 같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족이 하나가 되어 힘을 합하는 모습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