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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인생의 베일 리뷰 본문

책 리뷰

인생의 베일 리뷰

블레어 2022. 1. 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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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리뷰 #인생의베일리뷰

 

페인티드 베일이라는 영화의 원작소설임을 알게되어 이 책을 읽게되었다.

키티는 사교계에 나가 여러 남자들의 청혼을 받지만 거절하고 조금씩 나이가 들어간다.

동생인 도로시가 괜찮은 신랑감을 찾아 결혼을 앞두자 키티는 도피처를 찾듯이 월터와 결혼한다.

키티는 결혼 후, 매력적인 유부남인 찰스에게 빠져 바람을 핀다.

키티의 남편 월터는 아내의 배신에 콜레라가 창궐한 중국 오지로 같이 가자며 협박한다.

키티는 찰스가 부인과 이혼하고 자신과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찰스는 그녀의 그런 바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성적으로 생각하라며 만류한다. 찰스의 그런 태도에 키티는 절망하고 남편을 따라 중국의 오지로 간다.

월터는 키티를 차갑게 대하고 키티는 눈물로 날들을 견디다 수녀원에 가서 봉사를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진다. 키티는 남편이 자신을 용서해서 마음 속의 짐을 벗기를 바라지만 키티의 임신으로 월터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낀다. 수많은 일들을 겪고 고향으로 돌아간 키티는 아버지와 만나고 아버지가 판사 자리를 얻게되었다는 이야기에 자기도 따라가고싶다고 말한다. 키티는 아버지가 가족들에게 사랑받지 못했다는 것을 느끼며 아버지에게 사랑을 주고싶다고 말하고 키티의 아버지도 그러자고 말한다.

 

키티가 아버지에게 자기의 아기는 딸이었으면 좋겠다면서 하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결단코 저는 그 모든 것으로부터 제 딸을 보호하겠어요. 나는 그 애가 거침없고 솔직했으면 좋겠어요. 그 애가 스스로의 주인으로서 독립된 인격체이길 바라고 자유로운 남자처럼 인생을 살면서 저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라는 문장이었다.

키티가 떠밀리듯이 결혼을 하고 그 결혼 생활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누군가와 사랑을 하지만 배신을 겪고 상처를 받으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이 섬세하게 표현됐다.

누군가가 나를 사랑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키티가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성숙해지고 그간 아버지에게 받아왔던 사랑을 돌려주고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어른스러워졌다는 것에 놀랐다. 책을 읽으면서 한 여성의 삶 속으로 들어갔다온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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