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비의 클래식 뮤직 드라마 14강 리뷰

라흐마니노프, 피아니스트들의 무덤

 

라흐마니노프는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아주 잘 쳤고 10살이 되기 전부터 어떤 악보를 갖다줘도 잘 쳤다고 한다.

그는 도에서 한 옥타브 위의 라까지 닿을 정도로 손이 컸다고 한다.

라흐마니노프는 평소 요제프 호프만이라는 피아니스트를 존경했다.

그래서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작곡한 뒤에 요제프 호프만에게 연주를 요청했다고 한다.

호프만은 곡이 너무 어려워서 거절하고 피아노 협주곡 3번은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연주한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피아노 콘체르토 op.1번의 Number 1번이다.

라흐마니노프는 야심차게 곡을 발표했는데 음악계의 평가는 싸늘하기만 했다.

1번이 망작 소리를 듣게 된 것은 작곡 당시에 라흐마니노프가 능숙하지 못해서 오케스트레이션에서 음악을 발전시키는 스킬이 부족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두 번째 설은 초연을 했던 지휘자가 술을 먹고 지휘해서 연주가 엉망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마지막은 러시아 정치판에서 줄을 잘못 서서 그렇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가장 증거가 없는 이야기이다.

라흐마니노프는 생애 전반에 걸쳐서 우울증 및 정신질환으로 고생한다.

라프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그의 최고의 걸작으로 불린다.

그는 이 곡을 작곡한 뒤로 작곡가로서 승승장구한다.

그는 우울감과 공허감을 떨칠 수 없었고 결혼하고싶어했다.

16세기의 유럽은 간혹 근친혼을 허락하긴 했지만 이 때는 근친혼을 금지하던 시기였다.

라흐마니노프는 고모의 둘째 딸인 사촌 나탈리아와 교제를 몰래 이어갔고 고모의 허락 하에 몰래 결혼식을 올린다.

라흐마니노프는 많은 유명인들과 교류했다.

특히 스승이자 멘토인 차이코프스키와의 관계가 유명하다.

호로비츠는 실존 인물이고 피아니스트이다.

라흐마니노프는 그의 연주에 감동을 받고 먼저 친구하자고 말한다.

라흐마니노프는 미국에 넘어가 미국인이 되고 1년 뒤, 흑생종이라는 피부암에 걸려 사망한다.

추천곡: <악흥의 한때>

리뷰

 

라흐마니노프가 어릴 때부터 초견에 뛰어났고 자신이 쓴 어려운 피아노 곡을 막힘없이 연주했다는 사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음악가들의 연애 이야기를 들다보면 평범한 사랑을 한 사람은 잘 찾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흐마니노프가 신경쇠약에 시달렸다가 치료사가 권한 긍정 요법으로 신경쇠약을 극복했었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