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소년 푸르니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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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루이라는 주인공 소년의 시각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주인공의 순수함과 장난스러우면서도 신앙에 대한 진지함을 엿볼 수 있었다. 자신의 장례식에서 듣고싶은 음악에 대해 쓰여있는 것도 구체적이고 신선하게 느껴졌다.

자기를 벌 준 적이 있는 이들은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말아야한다는 문장도 귀여웠다.

주인공 장 루이가 죽음과 마지막 심판에 대해 떠올리는 것들이 신앙을 관념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실체적인 믿음으로 미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의 성장기를 읽으면서 그의 정서에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었다.

누구나 사춘기 시절은 쉽지않고 방황을 겪기도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터널을 통과하듯이 성장해나간다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이 장에 가는걸 좋아하는데 시장에서 라이터의 값을 물어보고 너무 비싸다고 투덜거리고 자리를 뜨는 행동을 두 달 동안 계속했다는 이야기가 황당하면서도 웃겼다. 장루이는 사람들을 폭발할 때까지 밀어붙이는 것을 좋아하는 소년이었다. 내가 라이터를 파는 주인이었으면 진작에 폭발했을 것 같은데 라이터를 파는 주인이 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 소설이 감성적이고 유머러스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