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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카를르 긴즈부르그 <밤의 역사> 2강 베네단티와 마녀의 전투 리뷰 본문
1963년에 아털라어 중부와 북부를 돌며 종교 재판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마녀재판 기록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자료를 모으기 위해 우디네에 있는 문서보관소에 갔다.
베난단티는 꿈 속에서 경험한 걸 상세하게 묘사했는데 놀라울 정도였고 이 기록물들은 보존 상태도 아주 좋았다.
종교재판관들은 그리스도를 위해 마녀와 싸운다는 그들이 마녀와 닮아 있었으니까 당황했을 것이다.
베난단티의 야간 회합은 농사 주요 절기에 맞춘 일종의 풍년 기원 의식이었던 것이다.
베난단티는 모두 양수 주머니를 쓰고 태어난 자들로 그들이 20살이 되면 소집된다고 했다.
이 의무를 거부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종교재판관은 양수 주머니를 쓰고 태어난 사람들이 부랑자가 아니라고 어떻게 장담할 것인지 물었다.
모두코는 양수 주머니를 쓰고 태어난 사람은 모두 베난단티가 된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관은 베난단티가 된다는게 무슨 뜻인지 말하라고 묻는다.
모두코는 그저 영혼이 육신을 떠나 돌아다닐 수 있게 될 뿐이라고 대답했다.
베난단티들은 수많은 재판을 겪으면서 마녀의 이미지를 뒤집어쓰게 됐다.
1618년 메니키노가 태어난 라티사나 마을에 소문이 퍼진다.
'배불뚝이 마리아'라고 불리는 마리아 판초나가 마녀라는 소문이었다.
마리아는 종교 재판에 회부돼 마녀냐는 질문을 받는다.
마리아는 처음에 혐의를 부정했다.
며칠 뒤 마리아 판초나는 마녀 입회식에 대해 진술하기 시작한다.
마리아는 악마를 소환해 이 모든 절차를 밟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마리아는 자신 같은 베난단티와 마녀를 은근히 구분하고 있었다.
이 사례를 보면 종교 재판관이 농민들의 민간 신앙에 어떻게 사악한 마녀 이미지를 덧씌웠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일은 유럽 전역에서 일어났지만 증거를 남기진 않았다.
그래서 이 자료들은 역사적 증거로서, 그리고 내용적으로도 아주 독특한 자료들이다.
리뷰
중세 시대의 종교 제판 기록들을 통해 그 당시의 많은 농민 베난단티들이 재판을 받으며 마녀 이미지가 덧씌워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기가 마녀라는 것을 아무리 부정하고싶어도 끊임없는 유도 질문들과 고문 앞에 무력해질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다.
사람들의 구원을 도왔어야 할 종교 지도자들이 이런 사건들을 주도하며 사람들을 억합하고 죽이는데 동참했었다는 사실이 너무 무섭고 슬프면서 화가 나는 역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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