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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카를르 긴즈부르그 <밤의 역사> 1강 마녀의 탄생 리뷰 본문

온라인강의 리뷰

카를르 긴즈부르그 <밤의 역사> 1강 마녀의 탄생 리뷰

블레어 2024. 4. 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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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위대한 수업 

 

근대 초기의 유럽에서는 여성과 농민에 대한 기록을 거의 남기지 않았다.

그나마 남은 기록은 특권층에 의해 편집 및 왜곡됐다.

종교 재판이란 중세 교히가 주관하던 재판으로 이단, 마술, 신성 모독 같은 범죄를 주로 다뤘다.

종교 재퐌관들은 고문 같은 신체적, 심리적 폭력도 동원했다. 

마녀재판을 다룰 때 특히나 그랬다.

오늘 살펴볼 기록은 모데나 국립 문서보관소에 보관돼 있던 종교 재판 기록이다.

농민 여성 키아라 시뇨리니는 마녀 혐의를 받고있었다.

재판관은 도미니코회의 수도사인 바르톨로미오 스파니였다.

키아라 시뇨리니의 혐의는 자신을 경작지에서 쫓아낸 지주 마르게리타 판차나를 저주했다는 것이었다.

재판관은 키아라한테 :"성모에게 너와 네 재산을 보호하고 해를 끼친 자들을 응징해달라고 빌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키아라는 성모님이 복수를 약속하고 제게 해를 입힌 자들을 응징해 주셨다고 대답했다.

재판관은 심문은 목적과 수법이 노골적이었다.

키아라의 대답은 애매한 감이 있지만 재판관이 보기에는 충분히 사악한 이야기였다.

재판은 이틀 뒤 재개된다.

거기서 키아라는 자신에 대한 마녀 혐의를 완전히 부인했다.

재판곤은 고문을 통해 심문을 이어가려고 했다.

밧줄에 묶여 고문 도구를 본 키아라는 자백을 하기 시작했다.

재판관은 혹시 키아라가 악마의 계시를 받지는 않았는지 물었다.

키아라는 악마가 청년의 형상으로 나타나 모든 욕망을 털어놓으라 했다고 말했다.

재판관은 기술적인 심문을 계속 이어갔다.

키아라의 답변을 은영중에 유도했다.

키아라는 지주를 저주할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 날 재판관이 키아라에게 전날 저녁에 진술한 내용을 확인하라고 하자

키아라는 모든 걸 부정한다.

자기가 한 모든 말이 거짓말이었다고 했다.

고문이 무서워서 지어낸 이야기라고 했다.

재판이 계속되고 고문과 부정도 반복된다.

그러다 키아라는 감옥에서 악마를 만난 적 있냐는 질문을 받는다.

마녀 혐의를 받던 키아라는 결국 패소했지만 마녀라고 단정 짓기에 진술은 충분치 않았다.

키아라는 흑과 백, 악마와 성모를 하나처럼 묘사했기 때문이다.

또 재판관이 키아라의 진술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이같은 사례처럼 피고인이 재판관의 의도에 완전히 넘어가지 않을 떄도 있었따.

예를 들어 키아라는 악마를 소환하고 영혼을 바쳤다고 말하면서도 가장 마녀다운 범죄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키아라의 사례는 양면적이다.

키아라의 사례는 마녀재판이 문화적 고정관념의 극단적 예시라는 것을 보여준다.

키아라의 재판은 아주 이레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가끔은 농민 여성의 주장도 받아들여졌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키아라는 성모가 자신을 보호하고 적을 응징한다고 믿었다.

리뷰

 

키아라의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종교 재판의 재판관이 하층민 여성들을 억압하고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아라가 굴하지않고 자신의 소신껏 의견을 주장한 모습이 용기있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런 예외적인 사례들을 통해 역사를 알 수 있다는 이야기에 공감이 됐고 어디서도 듣기 힘들었던 이런 내용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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