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지식채널 E 우리가 김명순을 알지 못한 이유 리뷰

역사 속에서 지워진 한국 최초의 여성 등단 작가

 

김명순작가는 100여 년 전 등단한 한국 최초의 여성 작가였고 매일 신보의 여성 기자였으며

동인지 '창조'의 유일한 여성 동인이기도 했다.

명순은 일본 유학 중에 강간을 당한 뒤, 학교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쫓겨났고

한국으로 왔지만 남자 작가들의 매도를 당한다.

명순은 명예훼손으로 고소도 하고 자신을 향한 잘못된 관념들을 바꾸려 했지만 소설가 김동인이 자신을 매도하는 글을 쓴 것을 보고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 이후로 100년 만에 무대에 서게된 첫 희곡 '의붓자식'은 김명순작가의 자전적 희곡이었다.

명순은 정신질환을 앓다가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리뷰

 

왕성한 문학 활동을 했던 최초의 여성 등단 작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억울한 사건의 피해자가 된데다 남성 작가들의 매도까지 당했던 명순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슬펐고 명순작가를 매도했던 이들에 대해 화가 났다.

부끄러워해야 할 범죄를 행한 이는 아무 생각 없이 그 뒤의 일상을 살아갔을텐데 피해자였던 명순작가는 피해를 입고도 손가락질까지 받게되었던 사실이 화가 나고 그런 사람들의 인식이 재능있고 총명했던 작가를 묻히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을 보면서 잊혀졌던 여성 문인들이 좀 더 조명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들과 이들의 작품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