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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제인 오스틴, 설득 리뷰 본문

책 리뷰

제인 오스틴, 설득 리뷰

블레어 2021. 12. 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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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리뷰 #제인오스틴설득 #설득리뷰

 

앤은 준남작 지위를 가진 월터 경의 둘째 딸이다.

앤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레이디 러셀에게 의지한다.

8년 전에 장래가 촉망되지만 재산이 없었던 해군 장교 웬트워스와 파혼한 뒤 앤은 쓸쓸하게 지낸다. 

앤은 여전히 웬트워스를 사랑하고 있지만 그녀의 결정에 화가 났던 웬트워스는 재산을 모으고 승진한 뒤에도

앤에게 다시 청혼하지 않는다. 그러다 팔 년 뒤 나폴레옹 전쟁이 끝난 1814년 그는 영국으로 돌아와 마침 우연히 크로프트 제독의 부인인 누이의 집에 머물게 된다. 이 작품은 앤은 웬트워스가 이웃의 젊고 활달한 여성들과 사귀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견뎌야 하는 고통을 생생히 전한다. 

웬트워스 대령이 약혼을 파기한 앤에게 화가 났던 것은 그녀가 자기 주장을 하기보다 남의 말에 좌지우지 되었기 때문이고, 그가 찾는 아내는 주관이 뚜렷하고 현실적인 지혜와 능력이 뛰어난 여자였다.

앤과 웨트워스의 결합은 그런 의미에서 동등한 파으너십에 기반한 결혼관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웨트워스는 해군 장교이기에 앤이 시시때때로 불안과 걱정을 겪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앤이라는 여성의 관점에서 연애와 결혼의 이야기가 서술되어 주인공 앤의 심리가 섬세하게 와닿았고 

저자인 제인 오스틴의 주체적인 결혼관을 엿볼 수 있었다.

초반엔 앤만 웬트워스를 의식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웬트워스 또한 앤과 같은 마음이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고 둘의 마음이 결국엔 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웬트워스도 한 번 어그러진 관계에서 다시 용기를 내는게 쉽지만은 않았을텐데 다시 앤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용기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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