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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리뷰 #소피아의섬리뷰
소피아는 섬에서 할머니와 함께 일상을 보낸다.
"가끔은 내가 이 고양이를 미워한다는 생각이 들어.
더이상 얘를 사랑할 힘이 없는데, 그래도 계속 얘 생각만 나."
소피아가 할머니에게 고양이에 대해서 말하는 이 문장이 인상깊었다.
'가장 끔찍한 것은, 세상 어디에나 있으면서도 너무 작아서 짓밟고 나서야 눈에 보이는 것들이다. 또
그런 것들은 밟더라도 아예 눈에 띄지도 않는다. 다만 밟았다는 걸 알 뿐이다.'라는 문장도 마음에 와닿았다.
소피아라는 소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맑고 순수하다고 느꼈다.
여태껏 길에서 죽은 지렁이를 봤어도 징그럽게만 여겼지 불쌍하게 느낀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지렁이도 하나의 생명이라는 걸 잊고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소피아는 폭풍이 오자 자기가 기도해서 폭풍이 온 거라 생각하고 우는데 그 모습이 순수하고 귀여웠다.
아기자기한 소피아와 할머니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가 따뜻하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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