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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정한아, 친밀한 이방인 리뷰 본문

책 리뷰

정한아, 친밀한 이방인 리뷰

블레어 2021. 9. 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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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남편 몰래 바람을 피운 것을 남편에게 이야기해서 남편과 별거한 채 지내다 자신이 썼던 소설의 일부가 신문에 실린걸 발견했고, 이 일을 통해 주인공은 여자인데 남자인 척 속이고 어떤 여자와 결혼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된다. 그 여자의 일기를 받아서 주인공은 이 내용을 소설로 쓰기로 결심하고 그 여자의 주변 인물들을 취재하여 소설을 쓰는 내용이었다.

유미는 대학 시험에 떨어졌지만 붙었다고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한 후, 가짜 대학생 노릇을 하게되고 그게 그녀의 신분을 위조하는 삶의 시작이 된다.

이유미가 대학생도 아니고, 부잣집 딸도 아니라는 얘기를 들은 이유미가 사귀던 이상우는 프로포즈했던 다이아몬드 반지를 돌려달라하고 둘의 관계는 그렇게 끝이 난다. 

유미의 아버지는 마리화나 중독된 채 지내다 지프차에 치여 뇌사판정을 받고 죽는다.

유미의 어머니는 충격으로 지능이 마비 상태에 이르르고 유미는 어머니를 양품점 여주인에게 맡긴다.

미술관에 취직했던 유미는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하다 자기가 일하는 미술관 관장의 딸이 여행을 가는것을 보고 허탈한 마음을 느껴 일을 그만둔다. 그러다 그녀는 피아노 전공자를 모집하는 학원 공고를 우연히 보고 가짜 이력서를 만들어 학원 선생님으로 취직한다. 그래서 결혼을 했지만 결혼생활도 오래 가지 못한다. 남편과의 싸움이 잦아졌고 남편은 폭력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 그 폭력에 대한 책임을 묻지않는다는 조건으로 둘은 헤어졌다.

그녀는 또다른 가짜 증명서를 만들어서 평생교육원의 강사로 취직하고 성형외과 임재필과도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생활 중 이전에 일했던 미술관 딸을 우연히 만나 이력을 속인 것이 들통나고 유미는 임재필을 떠난다.

그 다음 생은 의사로 위조하여 실버타운에 상주하는 의사로 취직하고 거기서 한 노인을 만나 자살하려는 그를 막다가 연애와 결혼까지 하게된다. 하지만 노인은 아이를 원했고 유미는 원치않는다는 이유로 둘은 싸우게되었다. 유미는 엄마의 병세 악화에 아이 때문에 싸우는 것도 지쳐 짐을 꾸렸고 유미를 찾아가던 노인은 무단횡단 하다 차에 치여 사망하고 유미는 노인의 가족들에 의해 노인의 죽은 모습도 보지못하고 가난해진 채 길을 헤맨다.

그녀는 공공화장실에서 주인공이 썼던 책인 난파선을 읽게되었고 그 책을 베껴쓰기 시작하고 작가로 다시 신분을 위조한다. 남장을 한 유미는 이유상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진이라는 여자가 결혼을 해야 아버지의 유산을 받을 수 있다고 하자 그녀를 돕기위해 위장결혼을 한다. 그러고나서 얼마 후 유미는 진을 떠난다.

유미는 자신의 진짜 모습이 드러날 때마다 도망쳤고, 또 새로운 신분을 위조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나가곤 했던 것이었다. 늘 계산된 틀에 맞춰 살았다는 유미가 끊임없이 새로운 신분을 만들어 살면서 위태위태함과 고독을 느꼈을 것 같다.

주인공은 진에게 당신은 유미를 이용한거라고 말하고 진은 움직이는 시체 같았던 자신이 똑같은 표정을 하고있던 유미와 만남으로써 그간 알지 못했던 새로운 길을 걷게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의 소중함도 알게되었다고 한다.

소설이지만 실제 이야기 같은 리얼함이 있는 책이었다. 끊임없이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가면서 유미가 정착하지 못하고 남들을 속이며 살아와서 그 또한 살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캐치 미 이프 유캔도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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