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찌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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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의상디자인을 전공해서 과 특성상 자신이 자기 의상의 모델을 하기도 하고 외모에 대해 꾸며야 한다는 의식이 있는 과였다고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폭식을 앓았던 저자는 자신이 우울증까지 앓고있단 사실도 알게된다.

어린 학생들은 미디어에 나오는 마른 사람들을 동경함으로 프로아나가 되기도 한다. 섭식장애의 원인은 어린 시절의 경험이나 부모와의 관계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어릴 적 체벌을 가했던 어머니에게 "네가 그렇게 한 행동의 이유를 말해줄 수 있겠니?"라는 말을 듣고싶었다는 문장에 저자의 마음이 느껴져서 울컥했다. 설사 잘못을 했더라도 때리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것은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는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게 힘들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는 저자의 말이 공감이 됐다.

그런 말을 해도 상대방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외로운 기분이 든다.

100퍼센트가 될 수는 없지만 풍족한 95퍼센트의 삶을 살기로 했다는 저자의 말이 멋졌다.

오랜 시간 병과 싸우면서도 포기하지않고 취미도 찾고 새롭게 삶을 개척해나가는 저자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춘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