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월 이경미감독 클래스 챕터 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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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을 하다가 어울리는 친구들이 영화학교 시험을 본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학교의 연극과로 합격할 자신이 없어서 다른 과를 넣은 다음 전과를 할 생각을 했다.

휴가 기간 동안 시험을 봤는데 그 학교에 붙었고 고민 끝에 회사를 다니기 싫고 핑계거리삼아

그 학교에 들어갔다.

영화과에 들어가서도 어떻게 하면 이 학교에 적응할 수 있을까가 고민이었는데 막상 첫 수업을 들어갔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그것이 뭔지 궁금해서 그 공부에 빠졌고 내가 만든 이야기를 만들 때 느끼는 감정을

보는 사람들이 느낀다는게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만들다보니까 이것에 인생을 걸어보자는 생각에 영화감독을 하게되었다.

다시 직장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러시아워를 뚫고 아침잠을 포기하는 일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냥 살아왔다는게 맞다고 본다.

20대 후반까지 다른 전공을 위해 쏟아왔던 노력과 시간과 돈을 허공에 날리고 맨땅에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억울하고 속상할 때도 있었다.

 

작업 루틴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내 육체가 예측 가능한 상황에 놓여야한다.

점심 먹기 전까지가 좋은 생각이 가장 많이 나서 휴대폰도 꺼놓는다.

점심 먹은 이후부터는 오전에 생각한 것들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하루에 너무 욕심을 부려서

일을 많이 하지않으려하고 시간을 정해놓고 일을 하고 다음 날 할 일을 메모해놓는다.

가장 경계하는 것은 밤에 아이디어를 내려고하지 않는 것이다.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과 수면을 하고 술도 줄이면서 각본을 쓸 때 체력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촬영에 들어갈때는 경주마처럼 달려야하고 감독은 최선의 결정을 해야해서 체력이 중요하다.

창작 할 때 막히면 우선 쉰다.

억지로 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드라마나 영화를 보거나 책상을 벗어나서 시간을 보내는 전환을 하려고 노력한다.

글을 쓰다가 막히면 사진들을 많이 찾아본다.

사진을 보면 사진 속의 상황을 상상하게되고 머릿 속을 전환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굉장히 멋진 영화를 보거나 멋진 소설을 읽기도 하고 멋진 사진을 보기도 한다.

각 파트에서 뭘 하고있는지 알아야한다.

그것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이다.

계획했던 것과는 다른 일들이 발생하는 것이 사고이다.

이 파트에서는 이러한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기 쉽다는 것 등을 미리 알고있으면 미리 체크를 할 수 있다.

제일 신경쓰는 부분은 최대한 사고를 줄이는 것이다.

사고를 최대한 빨리 수습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가 함께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한다.

제일 나쁜 것은 사고가 났을 때 수습보다 책임 추궁부터 하는 것이다.

 

이경미 감독님이 감독이 되기까지의 스토리가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다.

자기가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찾아서 존재의 의미를 발견했다는 말이 인상적으로 와닿았다.

또, 최선의 결정을 하기 위해서 각본을 쓰는 시간 동안 체력 유지에 힘쓴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평소에 규칙적으로 생활하면서 자신의 루틴을 지켜나가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