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월 더콰이엇 클래스 챕터 3 리뷰

EPISODE 3- AFTER GLOW FOREVER

 

뮤지션들이 행사를 다니는 모습을 보면 큰 돈 받고 다니는 공연이다보니까 알게모르게 부담감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히트콕 위주의 공연 세트만 하다보니까 자기가 새로 낸 곡을 부르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든지 일처럼 공연을 하는 것이다. 그런 것에 공감을 했고 오히려 가끔씩 소규모 공연에서 관객들 앞에서 하는게 더 재밌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18년도 무렵에 정신을 차려보니 굉장히 많은 후배 뮤지션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시기가 됐다.

상황을 보니까 그런 신인 뮤지션들은 무대가 전혀 없었고 집에서 녹음하고 올리는 시기가 활동의 전부였다.

우리가 어렸을 떈 노래를 안내도 무대가 먼저였다.

그런 작은 공연에서 조금씩 경험을 쌓으면서 무대공포증도 없애고 실력도 쌓았었다.

우리는 무대가 흔했었고 그 경험을 통해서 차곡차곡 쌓아올릴 수 있었는데 후배들은 그런게 진짜 없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작은 공연을 올리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다.

긴장도 많이 하셨던 분들도 계셨고 신인 분들 가운데 거기가 첫 무대인 분들도 많았을 것이다.

평소에 부를 수 없던 곡들을 부를 수 있어서 좋았고 오랜만에 이런 공연을 하니까 좋았다는 피드백들이 있었고, 작지만 많은 뮤지션들이 공연을 하러 오고 구경만 오는 뮤지션도 있고 그 자리에서 서로 얼굴도 보고 커넥션이 생겼다.

그럴 일이 지금은 많이 없을 것이다.

예전에는 홍대 힙합신 자체가 서로 되게 가까웠었고 작은 공연장들에서 공연이 있었다.

지나가다가 랩퍼들을 자주 마주치고 밥과 술도 먹고 자연스러운 교류가 많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어느덧 전국에서 원하는 사람들이 됐고 전국적으로 열리는 공연들을 다니다보면 서로 마주치는 일이 없으니까 이런 기회를 통해 처음 보는 뮤지션들도 만나게되고 좋았다.

이건 작은 무대이고 팬들과 래퍼들이 서로 즐길 수 있는 무대이기 떄문에 그런 날이 어서 왔으면 한다.

 

다모임 프로젝트도 굉장히 길게 많은 것들을 했는데 염따랑 둘이서 아이디어회의를 정말 많이 했었다.

굉장히 추친력이 강한 스타일인데 염따도 그런 스타일이고 굉장히 겁없이 도전을 즐기는 친구이다.

회사의 간판보다는 아티스트가 조명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운영하고있다.

외국 힙합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팬이 있다고치면 그 사람 회사가 어디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열에 몇도 안되는 것처럼 회사가 전면에 나서는 것을 배제하고자 했었다.

기본적으로는 나를 위한 일이다.

전부 다 내가 재밌어서 하는 일들이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하고있다.

리뷰

 

후배 아티스트들을 위해 공연 무대를 마련해주고 같이 협업도 했었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고 좋은 뜻을 펼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작은 공연장에서 하는 공연들이 그동안 공연하지 못했던 곡들을 부르게해주는 기회도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회사 간판보다는 아티스트가 조명받도록 해주고싶다는 말이 와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