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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리얼 페인 리뷰

블레어 2025. 1. 1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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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얼 페인 리뷰

 

*영화 리얼 페인 포스터

 

*리뷰

정반대 성격을 가진 두 사촌 데이비드와 벤지는 할머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함께 폴란드 여행을 떠난다.

벤지는 즉각적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스타일이라면 데이비드는 조용조용히 다니는 스타일의 사람이다.

 

총을 든 군인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자는 벤지의 제안을 데이비드는 엉뚱하게 여기며 거절하지만 함께 홀로코스트 투어를 다니는 여행객들은 벤지와 함께 즐겁게 사진을 찍는다.

 

벤지는 투어 중에 가이드에게 설명을 너무 자세하게 해서 실제로 살아있던 사람들에 대한 건데 너무 차갑게 느껴진다고 하기도하고 1등칸 기차에서 이런 칸에 있으면서 투어를 하는 게 말이 안 된다며 다른 칸으로 가버리기도 한다.

영화 초반엔 그저 엉뚱하고 특이하고 재밌는 사람으로 보였던 벤지가 투어 중에 종종 화를 내는 모습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고 무례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과거의 사건으로 인한 고통이 여전히 끝나지 않았기에 그가 그런 행동을 보였겠단 생각이 들면서 이해가 되기도 했다.

 

투어 사람들이 두 사촌과 헤어질 때 한 명씩 벤지와 정서적 교감을 나눠온 듯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마음에 와닿았다.

 

투어 중에는 밝고 유머러스했던 벤지는 공항에 혼자 남아 어쩔 줄 모르는 듯한 표정을 짓고 조용히 다녔던 데이비드는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정감어린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대비되어보였다.

벤지가 투어 중에도 시끌시끌했다가도 종종 우울하고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보여 좀 불안정해보였는데 투어가 끝나고 공항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표정이 방향을 잃은 것 같고 고독해보여서 울컥했다.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몰입이 잘됐고 모두 각자의 삶의 무게와 고통을 지고 살아간다는 것을 느꼈다.

또, 함께 이런 여행을 떠나서 아픔을 나누는 두 사촌의 모습이 따뜻하고 울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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