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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아주 편안한 죽음 리뷰 본문

책 리뷰

아주 편안한 죽음 리뷰

블레어 2021. 9. 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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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아르 #아주편안한죽음 #아주편안한죽음리뷰 #책 #책리뷰

 

이 책은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다. '나'는 엄마와 관계가 소원했다가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자 동생인 푸페트와 함께 엄마를 돌본다. 둘은 엄마에게 죽음을 앞두고있단 말을 사실대로 하지 못해서 엄마는 자신의 병이 회복되는 중이라 믿는다.

주인공 '나'는 엄마에게 공감하고 연대하며 엄마와 화해한다.

이렇게 죽음의 과정에 대해 세밀하게 적은 글은 처음이라서 신기하기도 했고 놀랐다.

주인공은 엄마의 삶을 연장해서 그녀가 고통을 느끼며 죽어가도록 하는게 맞는지 의아해한다.

그러나 그렇게 엄마의 삶을 조금이나마 연장하여 죽음을 늦췄기때문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자기를 잠들게 해서 하루를 잃었다고 말하는 주인공의 엄마의 말이 마음에 와닿고 슬펐다.

주인공이 엄마의 고통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에도 공감이 갔다.

매일 죽음과 싸우며 악몽에 힘들어하고 통증때문에 괴로워하는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는 자매도 마음이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몸을 의료진들이 마음대로 만지는 것을 보는 것을 힘들어하는 주인공의 마음에도 공감이 됐다.

환자가 되어버린 엄마의 모습에 주인공은 애처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그녀의 삶이 자신의 욕망들을 억압하는 삶이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주인공이 자신의 엄마를 한 명의 인간으로서 바라보는 묘사들이 섬세하고 마음에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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