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비의 클래식 뮤직 드라마 4강 리뷰

하이든, 거장들의 스승

 

하이드는 고전 시대의 서막을 연 사람이기도 하다.

그에게도 형제 자매가 많았고 어린 하이든을 음악 교사이자 친척이었던 마티아스 프랑크에게 위탁하게된다.

하이든은 거기서 하프시코드와 바이올린, 작곡 등을 배웠고 그러던 어느 날, 하이든은 성가대의 음악 감독을 따라 빈으로 간다.

하이든은 빈까지 이사를 와서 성당 부속학교를 다녔고 욕심과 열정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17살에 전성기를 맞이하게된다. 하이든 또한 너무 아름다운 미성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기에 카스트라토 권유를 받았었다.

하이든은 변성기가 오자마자 성당을 떠나고 말그대로 거리에 나앉게된다.

친구와 귀족의 집을 떠돌아다니던 하이든은 쫓겨나면 또다른 귀족의 집을 찾아갔다.

하이든은 한 중상층 남작의 집에 음악교사로 취직하게된다.

그러다 악사가 된 하이든은 본격적으로 작곡 일을 시작한다.

하이든은 어떻게 곡을 써야 사람들이 좀 더 재밌어할까를 항상 고민하던 사람이었다.

클래식 음악은 다른 분야보다 공연 시간이 길어서 고전 시대의 귀족들도 졸았었다.

<놀람 교향곡>은 악장이 바뀐지 모르게 조용히 연주되다가 갑자기 모든 악기가 동원되며 포르티시모로 진행된다.

교향곡 번호가 94번이라는건 그 앞에 93번째 교향곡을 작곡했다는 것이다.

교향곡 45번 4악장의 끝부분에는 연주자들이 한 명씩 뒤에서부터 무대 밖을 나가버리고

1바이올린 2명만 남아서 마지막을 연주하게된다.

하이든은 공작 가문 덕분에 자유롭게 극을 쓸 수 있었는데 아침, 정오, 저녁을 주제로 다른 음악을 써서 곡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 미션곡이 하이든의 초기 교향곡이 된다.

하이든은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스승이기도 했다.

하이든은 현대 레슨 방식처럼 곡을 쓰는 방식을 세세하게 알려주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후대 작곡가들은 피드백을 받으러 하이든을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모차르트는 원래 자기 느낌대로 곡을 쓰는 사람이었는데 모차르트의 아버지는 하이든에게 아들의 실력을 검증받고싶어했다. 모차르트가 제법 진지하게 하이든의 곡을 분석하고 이를 잘 응용했다.

하이든은 모차르트의 아버지에게 당신 아들은 진짜 천재라고 칭찬을 했다.

모차르트와 하이튼은 매우 가까운 관계로 지낸다.

하이든을 몰래 좋아했던 후배 작곡가는 베토벤이었다.

하이든은 베토벤을 제자로 받아들이고 하이든의 느슨한 레슨 스타일이 베토벤에게는 맞지 않았다.

하이든은 베토벤의 첫 작품집에 자기 이름을 넣을 기회를 준다.

이 시기에는 인기있는 작곡가의 제자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데뷔를 하는 것이 엄청난 특혜에 가까웠다.

고집이 센 베토벤은 하이든의 호의를 거절했지만 하이든에게 고마운 마음이었을 것이다.

하이든은 독특하고 유별난 모차르트와 까탈스럽기로 유명한 베토벤과 가까운 관계로 지냈다.

하이든은 요제파라는 여성을 너무 사랑했는데 요제파가 돌연 수녀가 되어버린다.

이 떄, 요제파의 아버지가 하이든을 찾아가 요제파의 언니를 소개해준다.

하이든은 장인어른의 중매 이후에 언니 안나와 후다닥 결혼해버린다.

이 결혼에는 사랑이 없었다.

안나는 곡 쓰는 것 자체를 전혀 이해 못하는 음악에 무지한 아내였다.

사랑은 쟁취할 수 없었던 하이든은 1809년 77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하이든의 머리가 비상해서 귀족이 이를 연구하려고 하이든의 시체의 머리를 훔쳤다가 뒷거래로 팔아버렸다.

한참 뒤에서야 하이든의 머리가 조국으로 돌아온다.

 

리뷰 

 

하이든은 부를 누렸음에도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려고 계속 노력해왔다는게 와닿았다.

하이든의 곡들에 대한 에피소드들과 사랑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하이든이 짝사랑하던 사람과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상대의 언니와 사랑 없는 결혼을 했다는 사실은 안타깝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