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빈 반델로 정신건강 특집 <불안장애> 5강 리뷰

불안은 치료 가능한가

 

2022년에는 전쟁과 원자폭탄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더 이전에는 테러에 대한 공포가 가장 컸다.

불안장애는 이런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과거 문헌의 기록을 살펴보면 불안장애가 오래 전부터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히포크라테스는 이런 상태의 치료법으로 포도주와 물을 1:!로 섞어마시는 것을 제안했다.

 

오늘날 유일하게 달라진 점은 언론에서 불안장애를 더 자주 다룬다는 것이다.

예전 사람들은 불안감을 수치나 오명으로 생각했다.

지금도 불안장애를 겪는 많은 이가 심리전문의나 정신과를 찾지않는다.

자신에게 정신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싶지 않기 때문이다.

불안장애는 자연스러운 공포가 지나치게 발현된 것이다.

두려운 상황을 계속 피하면 공포심이 굳어질 수 있다.

이런 두려움을 치료하기 위한 책이나 컴퓨터나 휴대폰 자가치료앱도 있다.

이런 자가치료가 효과없는 사람들도 많다.

불안장애 환자라면 누구나 자가치료방법을 가장 먼저 시도하지만 늘 성공하지는 않는다.

만약 두려움이 지나치게 커지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심리치료에는 행동 치료나 정신 분석 같은 것이 있다.

이 중 가장 연구가 잘 된 심리치료는 인지행동치료이다.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 정도 치료사를 만나게된다.

인지행동치료는 반 년 정도 지속되는데 단순히 대화에만 그치지않는다.

심리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노출치료이다.

공포증 환자를 그들이 두려워하는 상황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불안장애의 또다른 치료법은 약리학적 치료법이다.

항우울제의 부작용은 대체로 심하지않다.

항우울제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2주나 4~6주 정도 걸리는데 대부분 반 년에서 1년 간 약물을 복용한다.

불안장애는 세로토닌 경로에 장애가 생긴 것이다.

공포체계의 특정 부위가 지나친 자극을 받으면 불안을 느끼게된다.

이 때 세로토닌 경로가 그 부위에 제동을 걸어 공포가 진정되도록 만든다.

여섯 달 동안 불안장애 약을 먹으면 불안장애가 아예 재발하지 않을 수도 있고, 여러 해 동안 재발하지 않기도 한다.

재발하면 다시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약물치료도 오랫동안 효과를 낸다.

불안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이다.

그저 몇 달 만 치료받아도 몇 달~몇 해 동안 불안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낙인 찍힐 까봐 두려워한다.

하지만 우울증이나 조현병과는 달리 불안장애는 병원에서 치료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불안장애가 다른 정신질환보다 덜 심각한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불안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계획을 세워야한다.

그리고 의료계 종사자들도 특별 교육을 받아 불안장애를 알아보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미국의 경우 2022년 9월에 보건복지부가 임명한 자문위원회가 다음과 같이 추천했다.

미국 최초로 65세 미만의 모든 성인들에게 불안장애를 검가하도록 했다.

이 지침이 만들어진 것은 정신질환이 오랫동안 진단이나 치료없이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리뷰

 

심리치료와 가끔 약물치료도 겸하면 모든 종류의 불안장애를 짧은 시간에 치료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놀라웠다.

병원의 문턱을 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영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몸의 병을 치료하러 병원에 가는 것처럼 정신질환도 스스럼없이 치료를 받으러 갈 수 있고, 타인이 그런환자들을 이상하게 바라보지않는 사회적 인식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