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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훈 감독의 <시나리오 작법> 1강 리뷰 본문

온라인강의 리뷰

류훈 감독의 <시나리오 작법> 1강 리뷰

블레어 2024. 3. 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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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를 시작하며

 

좋은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서는 그 전제가 분명하게 바로 서야된다.

입체라는 것은 한쪽 면만 있는게 아니라 이런 면도 있고 이런 면도 있는 것이다.

이 다양한 면들이 합쳐져서 하나의 입체를 이루는 것이다.

평면은 앞면과 뒷면만 있는게 평면이라면 입체는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입체적인 시각을 갖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야한다.

우리는 왜 입체적으로 보기 어려운 것일까?

우리의 질서, 시스템이 우리의 사회를 한 면만 보도록 하고있기 떄문이다.

질서라는 것, 그것은 항상 시나리오 작가에 의해서 공격당하고 시나리오 작가는 그 질서의 다른 면을 보면서 

우리 사회에 의문을 갖게된다.

또다른 진실, 무엇인가 감춰져있는 삶이 그 이데올로기 안에 존재하게된다.

백설공주라는 이야기를 통해서 또다른 세상의 이면을 바라볼 수 있다.

백설공주의 영어 제목은 Snow white이다.

하얀 것이 옳은 것, 어두운 것은 옳지않은 것이라고 백설공주는 이야기하고있다.

이것은 굉장히 차별주의적인 시각을 가지고있다.

흑백의 논리를 자연스러운 이데올로기처럼 받아들이게 한다.

피노키오는 목각 인형이다.

이 목각인형이 사람이 되고자하는 이야기가 피노키오의 가장 기본 플롯이다.

학교는 세상의 질서와 해야될 것과 하지말아야 할 것들을 가르치는 곳이다.

사람이 되기 위해선 학교를 다녀서 세상의 질서를 체득해야한다는 이데올로기를 충실하게 가르치는 동화가 피노키오이다.

겉면에 드러난 세상 이면에는 알았지만 우리가 들여다보지않으려고 했던 세상의 모습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세상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시나리오 작가가 가져야 할 첫번째 덕목이다.

우리가 익숙한 세상을 관객들하네 보여줄 때 본 뉴스를 또 보여주는 것처럼 재미없게 느껴질 것이다.

우리가 알지 못한 세상이나 작가의 새로운 관점을 바라볼 수 있을 때 관객들은 재미있게 느낀다.

시나리오 작가는 시나리오 작법서를 보기 이전에 수많은 소설,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철학적 사유를 해야한다.

시나리오 쓰기의 전제를 갖추지 않는다면 좋은 시나리오 쓰기 첫 발을 잘못 떼게 될 것이다.

오징어게임이라는 드라마는 어떤 관점에서 입체적인 시각을 갖고있을까?

우리는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세상에 대해서 의심하지않고 경쟁에서의 승자가 그 결실을 따가지고가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경쟁의 시스템은 언제나 온당한 것일까 하는 질문을 하는게 오징어게임이다.

오징어게임 내면에 깔려있는 감독과 작가의 새로운 시각, 세상의 이면을 들여다보려고 하는 노력들이 기반이 되어서 이 세상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있기 떄문에 오징어게임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을 수 있을 것이다.

어른들은 요즘 아이들이 빠져서 탈영을 하고 그런 것이 세상의 나약한 측면을 드러낸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D.P라는 드라마에서는 탈영이 한 사람의 일탈의 문제일까하는 시각을 보여준다.

우리가 익숙하던 세상에서 벗어나 다른 각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입체적인 시각이다.

수없이 많이 읽고 경험한 자양분이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게하는 역할을 하게한다.

영화에서의 새로움이라는 것이 우리가 그동안 바라봐온 익숙한 시각에서가 아니라 좀 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영화를 훌륭한 영화라고 한다.

우리는 가족 그러면 언제나 행복하고 안전한 집단이라고 알고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은 각도롤 좀 더 다른 시점으로 본 것이다.

무엇이 가족인가?, 가족이지만 가족같지 않은 가족과 가족이 아니지만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구성원들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가족에 대해 가지고있었던 평면적인 시각에서 벗어나게 만들어준다.

흔히 우리가 시나리오를 쓸 때 시나리오 작법을 그대로 따라쓰면 좋은 시나리오를 쓰게될 거라고 믿을 수가 있는데

작법대로 시나리오를 씀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가 재미없는 경우들이 많다.

그 이유는 이런 전제가 생략되어있기 때문이다.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서 작법보다 중요한 것은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려는 노력, 그를 위해 인문학적 소양과 철학적 사유를 갖춰야한다,

사람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시나리오를 시작부터 할 수가 없다.

사람은 시나리오 쓰기에 가장 첫번째 단추가 되는 단서로서의 역할을 한다.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면 좋은 시나리올르 시작할 수가 없다.

 

리뷰

 

단순히 시나리오를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갖춰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점이 좋았다.

세상을 입체적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에 공감이 됐다.

또, 사람에 대한 이해 없이는 시작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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