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관리 메뉴

블레어의 리뷰

권일용의 <범죄의 재구성> 4강 리뷰 본문

온라인강의 리뷰

권일용의 <범죄의 재구성> 4강 리뷰

블레어 2024. 3. 29. 09:30
반응형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추억하다

 

연쇄 살인범 정남규는 골목 안에 숨어있다가 갑자기 피해자를 공격하는 형태의 살인을 했다.

이들의 추억은 자기들 스스로 만들어낸 추억이다.

 

감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비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육감을 벗어난 제 7의 감각을 갖고있다.

제 7의 감각은 전문가의 직관이다.

오랫동안 반복적인 수사를 한 사람들은 전문가의 경험을 갖고있기 떄문에 직관적으로 대응을 하는 것이지 감으로만 수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

범죄자들은 친절한 사람, 인사를 잘하는 사람, 평상시에 외상값을 잘 갚아주는 사람으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과도한 노력들을 한다.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친절하고 조용한 사람으로 비춰지기 위해 노력하기 떄문에 저런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있지는 않을 거라는 오해를 하게된다.

성장배경을 들어보면 그다지 위협적인 사람이 아니었다는 평가를 볼 수 있다.

자기가 저지른 범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내가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볼 이유가 있다.

사실 사람이 내가 하지않은 일읋 했다고 하는 것에는 굉장히 많은 심리적인 기제들이 작용한다.

첫 번째로,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서 허위자백을 하는 경우가 있다.

범죄현장을 과학적으로 재구성했을 때 나타나는 과학적인 단서들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면밀히 분석하기 떄문에 지금은 허위자백이 일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유영철이 범행을 저지르던 시기에 정남규가 유사한 범죄를 저질러서 겹치는 시기가 있었다.

자기가 실제 경험하고 완성하고 난 일은 기억에서 빨리 사라지는 경우가 있고 완성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지 않는다.

범죄현장에 있다고 해서 모든게 거기에 존재한다는 것은 단정할 수 없다.

중요한건 왜 허위자백을 하느냐이다.

허위자백의 첫 번째 국면은 끝까지 부인을 해왔는데 갑자기 마음을 돌변해서 내가 했다라고 하는 첫번째 국면이 있다.

어떻게 했는지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두 번째 국면으로 접어든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오해들이 있다.

그 정도 중형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허위자백을 하는 것은 상황 판단을 제대로 못하는 정신상태에 있든지 고문이나 굉장한 심리적인 압박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다.

모두가 나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데 내가 부인을 한다는 것은 부인함으로 인해서 내가 파렴치범으로 몰리고있다 하는 걱정을 하게된다.

자백을 안하고 버티는 나쁜 놈으로 지목되는 것에 대해서 더 븐 두려움을 이상하게도 가지게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내가 여기서 했다고 자백을 하더라도 분명히 진실은 밝혀질 것이며 법정에서 많은 단서들이 나를 이 수렁에서 건져줄 것이라는 기대 떄문에 자기의 끈을 놓게되고 안타까운 재박을 하게되는 것이다.

이 두 번째 국면이 뭐냐면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다.

화성사건이 갖고있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억울한 사람이 있었으며 그 억울한 사람이 왜 발생했는지를 우리가 알 수 있다는 것은 다음에도 그런 일이 발생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과학수사를 통해서 과학으로 범인을 잘 잡는 것이 목적인데 더 큰 목적이 있다.

모든 상황이나 정황이 그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하고있을 떄 범인이 아니라고 밝혀주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범죄자들도 과학을 이용해서 억울한 누구라도 범인으로 만들 수가 있다.

그 사람의 DNA, 생체적인 증거들을 어떤 방식으로든지 범죄 현장으로 남겨놓은 시대이다.

모두가 범인으로 지목당하는 억울한 일이 있을 때 정말 수사를 통해서 이 억울함을 밝혀주는 것이 과학수사의 첫 번쨰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정상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고 이 상황을 잘 해석하고있다면 어떤 경우에라도 하지 말아야지 하는 우리의 관념이 허위자백하는 사람을 잘못된 사람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없어져야 할 관념이다.

어떤 일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 중학교 2학년인 여학생이 실종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나이가 어린 여학생의 막내동생이 실종된 것이 아니고 그 날 다른 큰 누나와 싸우다가 사망해서 시신을 숨겨놓은 것이다라고 했던 적이 있다.

현장에 대한 분석과 이동한 동선에 대한 분석, 사람들이 시간을 옮겨가면서 갖게되는 심리적인 분석과 현장의 족적들과 과학적인 DNA를 종합해보니까 허위 사실이라는 것이 드러났고 진범이 밝혀진 경우가 있었다.

 

발각이나 목격의 위험이 있어서 그런 행위들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범행을 끝마치지못하고 도주하면 이 연쇄살언범들의 시그니처는 그 다음 사건에서 훨씬 더 많이 나타난다.

이런 점들을 프로파일러들이 분석하게되는데 돌아보면서 과학수사라는 것이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이 사건을 소개하게되었다.

 

리뷰

 

누군가를 지목하고 수사하는 것이 바뀌어야한다는 말에 공감이 됐다.

과학수사가 발전함에 따라 범죄자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일부러 누명을 씌우고 증거를 조작하기도 한다는 점이 소름돋았다. 더 이상 억울헌 누명을 쓰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도록 수사기관에서 좀 더 정확하고 섬세한 수사를 하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