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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크눌프, 삶으로부터의 세 이야기 본문

책 리뷰

크눌프, 삶으로부터의 세 이야기

블레어 2021. 11. 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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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헤세 #책리뷰 #크눌프삶으로부터의세이야기

 

크눌프는 어릴 적 소녀에게 빠져 학교를 그만두고 방랑한다.

크눌프는 성인이 되어 견습공이 되고 여주인이 크눌프를 마음에 들어하지만 크눌프는 어린 하녀에게 호감을 갖는다.

크눌프에게 갑작스럽게 병마가 들이닥친다.

크눌프는 사람들이 틀에 박혀 사는 삶을 탈피해서 평생동안 방랑하는 삶을 산다.

자연경관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 크눌플의 자유로운 삶의 이야기와 짝사랑하는 여성을 향한 사랑의 열정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정말 그래, 크눌프. 적절한 순간에 바라보면 거의 모든 것이 아름다워.

-그래. 하지만 난 또 다른 생각이 들기도 해. 가장 아름다운 것이란 사람들로 하여금 즐거움뿐만 아니라 슬픔이나 두려움도 항상 함께 느끼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난 밤에 어디선가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것을 제일 좋아해. 파란색과 녹색의 조명탄들이 어둠 속으로 높이 올라가서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작은 곡선을 그리며 사라져버리지. 그래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그것이 금세 다시 사라져버릴 거라는 두려움도 느끼게 돼. 이 두 감정은 서로에게 연결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오래 지속되는 것보다 훨씬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지. 그렇지 않아? p.69이라는 생각이 들어. p.68

 

이런 문구가 공감이 되면서 마음에 와닿았다.

헤르만헤세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들어가서 재미있었다.

견습공도 헤르만헤세가 젊었을 때 하던 직업이라 이 책에 그 소재가 들어갔다고 해서 신기했다.

삶을 자기의 주관대로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크루프가 소신있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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