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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천사의 부름> 리뷰

블레어 2021. 8. 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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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소설 #기욤뮈소 #책 #책리뷰 #천사의부름

 

공항에서 매들린과 조나단은 부딪히면서 휴대폰이 서로 바뀐다.

조나단은 자신의 휴대폰에 은밀한 내용이나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한 건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생각은 착각이었다.

조나단의 휴대폰에는 전 부인이 녹음한 메세지가 있었는데 돌아와달라는 내용이었다.

조나단은 매들린의 휴대폰 안에 저장된 사진들을 봤는데 대부분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그의 전부인인 프란체스카는 바람을 폈다.

조나단은 휴대폰의 주인인 매들린이 가임 기간을 피해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조나단은 요리사였고 요식업으로 성장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비난의 표적이 되어 경영권을 포기하고 사업권 양도를 발표했다. 

매들린은 앨리스의 실종 사건을 수사했었다. 앨리스는 매들린과의 동일시와 무의식적인 애착을 했다.

앨리스가 겪었을 고통을 똑같이 느끼게 해주는 끔찍한 이미지의 환영들이 매들린을 괴롭혀왔다.

매들린과 조나단은 휴대폰을 통해 상대의 깊은 비밀을 발견했고 상대의 장점과 약점을 알아가면서 서로에 대해 깊은 애착을 느꼈다. 매들린의 돌아가신 할머니는 운명을 일컬어 '천사의 부름'이라 말씀하시곤 했다.

휴대폰은 매우 개인적인 물건이고 잃어버리면 멘붕에 빠지게 하는 물건들 중 하나인데 그것을 통해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책이라 신기하고 재밌었다. 타인의 개인적인 메세지나 사진들을 몰래 보는 건 안될 일이지만 조나단이 매들린이 수사하는 실종 사건에 도움을 줬던 건 용기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작가가 직접 경험했던 일에서 영감을 받아 책을 썼다는게 신기했고 자신의 경험을 소설화해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능력도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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