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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강신주의 감정수업> 리뷰 본문

책 리뷰

<강신주의 감정수업> 리뷰

블레어 2021. 8. 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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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리뷰 #강신주의감정수업 #강신주의감정수업리뷰 #스피노자

 

이 책은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감정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각 감정마다 그 감정에 대해 묘사하는 문학작품들을 인용하여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나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억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적의는 그 미움의 대상에게 구체적인 해악을 가하려는 욕망이기 때문에 적의를 느끼는 사람과는 하루속히 결별해야 한다고 한다. 그 사람도 나도 모두 적의라는 감정에 의해 산산히 파괴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두려움이란 감정은 과거의 아픈 기억과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염려라는 두 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발생한다고 한다.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선 지금 가진 것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 가진 것들이 모두 항상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거나 언제든지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잠시 내 곁에 있을 뿐이라는 것을 안다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의 감정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다.

이렇게 초연해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본질적인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동정이라는 감정은 일종의 공동 운명체라는 생각이 그 감정의 실체이기 때문에 나와 같은 수준에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동정의 감정을 표현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오히려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손하거나 온건한 아이는 타인이 화를 폭발할까 봐 자신의 욕망, 그러니까 자신이 마음에 드는 일과 마음에 들지 않은 일을 주장하지 않는 것 뿐이라고 한다. 말 잘 듣는 아이는 공포감으로 인해 자신의 욕망을 부정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손하고 온화한 사람을 조심하고 모든 사람으로부터 칭찬받는 사람, 법 없이 살 사람을 조심하라고 한다.

이들은 자신의 억압된 욕망을 자신보다 약한 존재에게 폭발시키는 유형의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가까이 해도 되는 유일한 인간들은 칭찬도 받고 욕도 먹는 사람이라 한다.

타인들에게 자신의 욕망을 당당하게 표현하니, 적과 동지가 명확히 구분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사람의 심리와 근원적인 욕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된 느낌이다.

인간의 내면에 대해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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