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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원더월 작사가 전지은 클래스 챕터 8 리뷰 본문

온라인강의 리뷰

원더월 작사가 전지은 클래스 챕터 8 리뷰

블레어 2023. 7. 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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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작업기: 레드벨벳 <세가지 소원>

 

곡의 제목이나 컨셉에 계절감을 놓는게 위험할 수 있는데 이 곡은 겨울이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겨울 느낌을 살려서 썼다. 가사를 쓸 때 장면이나 색감을 먼저 생각하고 작업한다.

이 곡은 눈 오는 장면이 연상이 되었다.

내가 뮤직비디오를 찍는다고 상상했을 때 어떤 느낌일까 하고 접근하는데 인트로에서는 눈이 오는 풍경, 마을을 원거리에서 먼 샷으로 잡고있는 느낌이었고 영화에서만 접했던 주택들이 있고 각각의 주택들은 트리 장식들도 있고 주로 노란 불빛이 가득한 미국 마을의 풍경이 상상됐다.

처음에 글자 수를 따놓고 보니까 글자 수가 많지않은 곡이었다.

장면을 많이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고 감각을 이용해서 많은 상상을 할 수 있게 유도할 수 있는 표현방식이 좋다고 생각했다. 이 가사를 눈으로 보는 듯하고 감각적으로 이미지가 와닿는 느낌의 가사가 보다 풍성한 느낌을 준다.

처음에 하강하는 듯한 이미지가 있었고 멜로디는 올라가는 음계가 있고 리듬도 여유롭게 타는 느낌도 있어서

하강하는 느낌과 상승하는 느낌이 동시에 있는 곡이었다.

먼가 들뜬 마을의 분위기와 사람들이 상상됐고 소녀스러운 분위기가 상상이 됐다.

처음 들었을 때는 디즈니 곡 같다고 느꼈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곡이라서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장면이 떠올랐다.

미국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무가 생각났고 이 마을에는 낮은 언덕이 있고 큰 나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소녀가 지금 느끼는 행복처럼 너와 내가 계속 행복하고싶은 마음일 것이고 이게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소원이라고 상상했다.

곡의 구성이 비슷한 단락이 3가지가 나와서 3가지 소원이 나온 것이었다. 

 

눈이 나무에 앉으면 꽃처럼 결정이 나오기도 하고 그게 봄을 기다리는 거랑 이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눈꽃송이라는 표현을 넣었다. 내용 전개는 상당히 심플하다.

2절에서는 장면, 시간, 감정이 올라가는 이야기의 확장이 있어야한다. 

2절은 온세상이 하얗게 변했을 떄 기분좋은 느낌을 주고싶어서 그걸 장면으로 풀었다.

내가 무언가를 묘사할 떄 나의 기분이 반영된다.

내가 상당히 힘든 상황이면 가로등이 쓸쓸해보이고 깜박거리는 것도 위태로워보인다.

내 감정을 투영할만한 장소나 사물을 대신 나타내기도 한다.

사람 모양의 쿠키 향이 날 것 같은 가사를 통해 후각 정보도 줬다.

다시 나무로 자연스럽게 시선 이동이 되게 하고싶었다.

겨울이 곧 피어날 꽃을 품고있는 계절이라는 느낌을 줬고 다시 한 번 소원을 비는 가사를 썼다.

브릿지는 하강의 느낌을 줬고 음계가 다시 올라가서 눈꽃이 피어난다는 상승하는 이미지를 줬다.

코러스는 똑같이 진행했다.

이 곡은 홀수 박으로 가는 곡이었고 곡의 장르상 라임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노래라고 생각했고

라임을 칼 같이 지키려하진 않았고 정서의 흐름을 더 중요하게 봤다.

강세가 들어가는 부분을 찍어주기 좋은 가사가 좋고 반복을 해줬을 때 느낌을 살릴 수 있어서 약간의 반복도 줬다.

라임의 발음은 전체 문장의 호흡인 경우도 많아서 그 호흡에 맞게끔 문장이 디자인됐다.

고음으로 올라가는 부분은 'ㅏ'나 'ㅣ'로 갈 수 있게 했다.

 

어떤 풍경과 시점을 상상하면서 노래 가사를 썼는지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않고 장면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시적이고 비유적인 느낌이라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박자와 강약에 어울리는 가사를 붙여야 노래에 가사가 잘 붙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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