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월 박정민 클래스 챕터 9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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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보는 글에서도 나도 모르게 검열하는 경우가 있다.

남이 봐서는 안될 글들이 훨씬 좋다.

<쓸만한 인간>이라는 책을 냈었는데 그 책을 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또 다르다.

2012년의 대한민국과 2016년의 대한민국은 너무 다른 대한민국이 되어있었다.

그전에 했던 실수들이 눈에 밟히기도 하고 나 자신의 혐오가 깊어질 때 쓰는 글들이 끝없이 우울했다.

그래서 연재하던 글쓰기를 중단했고 그래서 다행이라고 여긴다.

 

책을 내는 것을 안좋게 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러웠다.

책을 내고싶으면 소규모의 돈으로 내가 책을 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후배들이 뭘 하든 지지해주고싶은 마음이 크다.

필요없는 경험은 없고 언젠가는 쓸모가 있을 것이다.

 

직업과 관련이 없는 일들이라도 하고싶은 것들을 경험하고 시도해보는 것은 괜찮은 일이라 느껴졌다.

누군가는 그런 일들을 시도하는 것을 보고 시간 낭비라는 듯이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건 그들의 시선이고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경험하는 것은 또다른 삶의 자산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배들이 무엇을 하든 지지해주고싶다는 말이 멋지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