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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원더월 기리보이 클래스 챕터 10 리뷰 본문

온라인강의 리뷰

원더월 기리보이 클래스 챕터 10 리뷰

블레어 2023. 11. 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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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목소리만 보고 결정할 때가 있다.

그 사람이 어떤 음악을 해왔건간에 이런 목소리로 내가 원하는대로 무언가를 해주면 여기에 더 잘 맞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 때 그 때마다 생각하는 편인데 노래마다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다.

노래가 어떤 스타일이냐랑 상관없이 아티스트의 이름 때문에 모아서했던 그런 것도 있다.

 

프로듀서의 의도대로 잘 디렉팅 할 수 있는 방법

-크리에이티브한 점은 그 사람의 목소리에서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그런게 뭔가 창조적인 프로듀서로서의 디렉팅 같고

노동적인 부분은 진짜 엔지니어가 되는 마음으로 그 디테일을 잡는 것이다.

일반 사람들은 느낄 수 없는 조그만 무언가를 잘 나오게 하려고 하는 노동적인 부분도 필요하고 이 사람의 목소리에서 다른 부분을 발견하려하는 마음도 필요하다.

 

머릿 속에 이 비트 위에 얹고싶던 목소리나 멜로디를 까먹는 경우도 있어서 이 정도면 좋다라는 순간은 8마디 룩 때 다 결정이 된다.

8마디를 만들어보고 별로면 닫아버리고 잘 만들었는데 너무 힘들면 저장하고 다른 일을 하거나

완성을 다하고싶으면 앉은 자리에서 하루종일이라도 완성을 하기도 한다.

 

곡 제작에 있어서 본인 스스로의 가장 큰 강점

- 곡 만들 떄는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한다.

앉은 자리에서 끝내버릴 수 있을 정도의 집중력이 있다.

내가 관심없는 일을 할 떄는 집중력이 아예 없는데 음악 할 떄는 집중력이 최고로 올라간다.

어렸을 떄부터 학습이 되어있어서 음악에만 집중력이 발휘되는 것 같기도 하다.

고등학교 때도 컴퓨터로 가사를 썼었다.

이게 단점도 있는데 시간 지나가는걸 몰라서 약속 시간에 약간씩 늦을 떄가 있다.

이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곡에 대한 피드백을 수용할 떄 어느 정도의 기준이 있는가?

- 남의 것을 할 때는 100% 다 수용하지만 어느 의견은 표현한다.

OST 같은 경우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어느 장면에 이 노래가 나올 거다하면 다 이해를 한다.

그럴땐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수용한다.

내 것을 할 때 피처링을 받는다고하면 마음에 안 들 때 바로 이야기한다.

 

곡을 만들 떄 가장 빠르게 만들었던 곡과 가장 느리게 만들었던 곡은?

- 교통정리라는 노래를 정말 빠르게 만들었고, 이혼서류라는 노래와 예쁘잖아라는 노래, 라식이라는 노래도 정말 빨리 만들었다.

빠르게 써질 떄는 술술 나올 떄가 있다.

재밌는 글을 읽을 때나 재밌는 드라마를 볼 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쑥 보는 것처럼 너무 재밌게 잘 나온다하면 그냥 빠르게 만드는 것 같다.

정말 오래 걸렸던 곡은 6년, 5년 걸렸던 곡도 있다.

내 마음에 들 떄까지 하는 것이다.

좋은 노래들은 보통 빠르게 결정이 된다.

오래 걸렸다고 곡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빨리 만들었다고 대충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곡이 아니다.

정확한건 내 마음에 들기까지 얼마나 빨리 걸렸느냐, 얼마나 오래 걸렸느냐가 곡을 작업하는 과정이다.

피쳐링 작업할 때 너무 재밌는게 내가 생각할 수 없는 아이디어가 오면 내가 안해봤던 생각인데 하면서 쓰면 오로지 100% 재미로 해서 빨리 결정이 되는 것 같다.

 

곡 과정 작업 중 가장 하기싫거냐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 있다면?

- 첫 시작이 너무 부담도 되고 신경이 제일 많이 쓰인다.

가사 쓰는 거로 예를 들자면 가사 첫 마디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가 제일 어렵다.

곡을 쓸 떄 가장 싫은 부분은 처음과 끝부분이다.

과정이 제일 재밌고 집중이 잘 발휘가 된다.

마무리의 디테일을 손본다든가 약간씩 뒤틀린 부분을 고친다든가 하는 마지막 부분과 곡의 시작 부분을 만드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기리보이님만의 스타일을 구축하시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오셨는지, 나에게 맞는 작업방식을 찾는 방법은?

- 음악을 이것저것 다 들어서 그게 내 앨범에 녹아있는 것 같다.

음악 스타일이 다른 것들이 있는 앨범이 많은데 그게 내 스타일인 것 같기도 하다.

음악을 많이 들으시는 것을 추천한다.

이 일은 어차피 어디서 본 것을 하는 것이다.

 

랩할 떄 발음이 안되도 이 단어가 꼭 들어가야 할 것 같은 부분이 있으면 녹음을 오랫동안 한다.

 

경험과 성장을 위해 꼭 학교를 가야할까?

-요즘은 인터넷만 치면 다 나오는 시기라서 굳이 어디에 안가도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것 같다.  고등학교 때

동영상을 보면서 뭔가 만드는 것을 배웠는데 내가 고등학교 떄는 거의 외국 사람들 비트 튜토리얼이나 EDM 튜토리얼 영상들이 있었고 그런걸 보면서 했다. 요즘은 한국 유투버들이 그런걸 잘 해놨다.

원더월 같은 이런 거 많이 보시면 똑같은 것 같다.

학교에서 경험한 것은 다른 악기하는 친구들과의 교류였다.

다른 악기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생겼다는게 학교다니면서 좋은 거였다.

화성학이나 이런 것들이 그 떄는 이게 왜 필요한지 몰랐었는데 지금 돌아가신 음악 선배들이 정리해놓은 이론을 알면

만약 슬럼프가 왔다고 했을 때 이론적으로 채울 수 있는 부분이 정말 많아서 좀 더 잘 배워놓을걸 하는 후회는 한다.

지금 알고있는 기초 지식은 고등학교 때 입시하려고 조금씩 끄적인 피아노 이런 거에서 멈춰있어서 배우실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배우는게 맞다.

영상을 보면서 따라해도 충분히 할 수 있다.

 

기리보이님이 생각하기에 대중들한테 보여지는 기리보이의 페르소나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기리보이님과 페르소나의 차이는 어떤 것인가?

-실제 말투가 거의 이런 편이고 평소랑 TV에서랑 웃음 소리, 말하는 거 똑같다는 이야기 많이 듣고

생각보다 덩치가 크다거나 키가 크시다는 말은 자주 듣는다.

숨겨놓은 뜻을 발견해주시면 감사하고 내가 반응하는 부분에 똑같이 반응해주시기를 바란다.

오래 할 수 있는 음악생활이길 바란다.

리뷰

 

여러가지 질문들을 솔직하고 자세하게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음악을 창작하는 일도 어디선가 들어본 것을 하는 일이란 말에 공감이 됐다.

또, 음악할 떄의 집중력이 좋은게 강점이라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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