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달리기> 리뷰

#책 #책리뷰 #오월의달리기 #오월의달리기리뷰

 

이 책은 드라마 오월의 청춘의 원작 소설이다.

주인공 명수의 관점으로 5.18 민주화 운동 시절을 다루었다.

명수는 육상부 선수를 하는 아이인데 나중에 국가대표가 되고싶다고 말한다.

명수의 아버지는 시계공이 시계를 수리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하며 자주 구경을 갔었고, 그 분에게 

오래된 시계를 선물받아서 자기도 시계공이 되겠다고 결심하고 시계공 일을 한다.

훈련소에서 밖엘 나갔다가 군인들이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때리고 곤봉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게 된 아이들은 충격을

받는다. 처음엔 그 군인들을 인민군이라 생각했던 아이들은 곧 그들이 인민군이 아닌, 공수부대 군인들임을 알게된다.

명수는 아버지가 총에 맞아 돌아가셨단 소식을 듣게되고 아저씨에게서 아버지가 명수에게 주려고했던 회중시계를 받는다. 아버지의 죽음에 슬퍼하는 명수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군인들이 그런 참혹한 일들을 벌여놓고 아무렇지않게 아이들을 불러모아 소년체전 행사를 열게했다는 것도 황당하고 씁쓸했다. 어린 아이들이 길거리에서 그런 참혹한 일을 목격하게 되서 정말 충격을 받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5.18이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와 가까운 누군가의 이야기라는 걸 느꼈다. 아이들이 많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