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의 리뷰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헤어질 수 없는 것처럼 그 마음이 음악을 계속하는 원동력이다. 내가 하면서 스스로 위로받고 정화될 때 참 행운이라는 생각을 한다. 앨범작업을 내 내면을 더 바라보는 작업이라서 적나라하게 나와 대면하는 시기이고 외로울 수 있다. 무대에 오를 때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받는 시간이라 느꼈다. 공연에 오신 분들의 표정이 돌아갈 때의 표정이 달라지는 것 같아서 그게 행복이구나 하고 느낀다. 내가 하는 음악이 누군가에게 각인이 되고 위로가 되는 것을 느낄 때 그게 살아있는거라고 느낀다. 기억에 남는 무대 체육관에서 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다 채워져있었던 공연이 기억에 남는다. 적은 사람들의 관객들이 모여서 했던 공연도 인상적이었다. 그 날은 섬세하게 만족감이 들고 기억이 남아있다.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