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베이천 <정사 삼국지> 4강 리뷰

누가 더 강한가

 

첫 번째는 공간 자원이다.

관할 지역의 크기를 말한다.

후한 시기였던 당시 중국 영토가 얼마나 컸는지를 먼저 살펴봐야한다.

전국에 13개의 주가 있었다.

이 안에는 105개의 군이 있었고

1100여 개의 현이 있었다.

당시에는 주가 군을 관리했고 군이 현을 관리했다.

이것이 바로 대략적인 후한의 당시 상황이다.

삼국시대로 변화할 떄 각국이 차지한 지역의 크기는 어떘을까?

조위가 가장 많은 지역을 차지했다.

총 13개의 주 중에 9개의 주를 획득했다.

9개 주를 차지한 조위에 이어 손권, 손오의 전성시대에는 3개의 주를 차지한다.

장강의 남부 지역은 손오가 갖고 있었다.

촉한의 통치 지역은 가장 작았다.

개수로만 따지면 단 한 개의 주로 촉한이 가장 작다.

이것이 바로 삼국이 서로 경쟁하던 공간 자원이다.

두 번쨰는 인구 자원이다.

인구 자원 역시 후한 시대에서부터 이어져왔는데 후한 말기 인구 수는 전국에 4900만 명 정도가 살았다.

이는 후한 통일 왕조 떄 수치이다.

후한 말기가 지나 삼국시대에 이르러 삼국이 가장 관리한 인구에 대해 알아보겠다.

촉한은 인구가 가장 적었다.

영토가 가장 적다보니 인구도 가장 적었다.

당시에는 투항하면 나라의 기본 자료도 넘겨야 했다.

인구나 관리의 수를 포함해 군대 규모까지였다.

촉한의 인구는 고작 90만 명 정도였다.

손오가 멸망했을 떄 넘긴 호적 기재 인구는 230만 명 정도였다.

조위의 전국 인구는 400~500만 명 정도였다.

 

세 번째는 군사 자원이다.

삼국이 싸우려면 군대가 있어야 한다.

군인의 수가 받쳐줘야한다.

세 나라의 군대는 전체 인구의 10분의 1 정도였다.

손오가 멸망할 당시 인구는 200만 명 정도여서 재적 병력은 20만 명 정도였다.

이런 비율로 계산하면 인구가 400만 명이었던 조위의 병력은 대략 40만 명 정도일 것이다.

촉한은 10만 명의 병력으로 조위 병력과 싸워야 했는데 적을 물리치려면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다음은 도성 자원이다.

도성은 각 나라의 수도가 있는 곳이다.

수도가 바뀌지 않았던 곳은 촉한 뿐이었다.

조위의 수도는 약간의 변화만 있었다.

조위의 최초 수도는 업현에 있었다.

업현은 지금의 허베이성 린장현으로 이곳이 조위의 최초의 수도였다.

조조의 아들 조비가 정식으로 황제가 된 뒤에는 낙양을 도성으로 정한다.

후한 왕조의 수도였던 낙양을 선택한 것이다.

이것이 조위의 상황이다.

 손오의 수도는 오현에 있었는데 지금의 장쑤성 쑤저우시이다.

훗날 나라 형편이 좋아지자 손오는 장강의 중상류로 세를 확장했다.

세력이 확장됨에 따라 손오의 도성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오현에서 경이라는 지역으로 옮기게 된다.

경은 지금의 장쑤성 전장시이다.

여기서 경은 북경할 떄의 경으로 당시에는 경이라고 표현했다.

경으로 옮기면서 장강 연안이 되었다.

이후 경에서 조금 더 상류로 옮기는데 이곳은 말릉현이다.

손오는 이 곳의 지명을 건업으로 바꾼다.

건업은 지금으 장쑤성 난징시를 말한다.

훗날 상황이 또 바뀌면서 무창현으로 옮기는데 이곳은 지금의 후베이성 어저우시이다.

훗날 손권은 무창현은 대규모 인구가 거주하기 적합하지 않은 곳이라고 말하고 또다서 건업으로 도시를 옮긴다.

한 나라의 수도는 그 나라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흡인력과 응집력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도성 역시 핵심적인 경쟁 자원 중의 하나였다.

리뷰

 

삼국이 경쟁하던 세 자원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식나이었다.

손오의 수도가 엄청 자주 바뀌었던 것이 신기하고 놀라웠다.

촉한이 인구가 적어서 군인의 수도 적었었기 떄문에 전쟁이 발발했을 떄 정말 불리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