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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어느날 나는 그들이 궁금해졌다> 리뷰 본문

책 리뷰

<어느날 나는 그들이 궁금해졌다> 리뷰

블레어 2021. 11. 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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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리뷰 #어느날나는그들이궁금해졌다

 

35년 이상 심리치료의 현장에 있던 로버트 아케렛 박사가 내담자들을 치료해나가는 과정, 또 그들을 30년 뒤에 다시 만났을 때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 기록된 책이다.

책에 나온 심리 치료를 받는 많은 내담자들이 아동 학대를 받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놀랐고 그런 학대가 한 사람의 삶에 끼치는 악영향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다.

이 작가가 심리학의 대가인 에릭 프롬의 제자였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저자가 객관성을 유지하면서도 내담자들과 충분한 유대감과 신뢰감을 유지해내는 모습에 놀랐고, 그들의 삶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재회했다는 것이 그만큼 저자가 내담자들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담자들도 많은 상처들을 극복해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삶에 대한 의지를 되새겼다는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열고 상담에 임한 내담자와 그들에게 전심으로 치료한 심리치료사의 만남으로 그런 변화가 가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 중 처음에는 마음에 열정을 가득 갖고있었지만 심리 치료 이후 그 열정이 사라진 몇몇 사람의 이야기는 안타까웠다. 찰스라는 북금곰에게 이성에게 느끼는 사랑같은 사랑을 느끼는 내담자의 이야기도 처음에는 놀랐지만 그의 자라온 환경이 그를 그렇게 만든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치료자는 그의 생명을 일단 안전하게 하기위한 치료를 했지만

당사자에겐 그의 욕구를 억제시킨 것과 다름없어 그런 욕구가 다른 방식으로 발현되었다는게 아쉬웠다.

프롬의 말처럼 심리 치료사가 내담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 치료사는 내담자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도록 응원하고 돕는 사람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저자도 내담자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따로 프롬에게 조언도 구하고 그 조언을 듣고 실제적으로 내담자에게 적용해서 그것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신기했다. 누군가의 삶에 뛰어들고 상담하는 것도 그만한 에너지가 들고 쉽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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