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남, 셰익스피어 문학 극장 2강 리뷰

<햄릿> 운명이 부르는 소리

 

운명이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 여러분도 햄릿처럼 과감하게 그 부름에 응해보라고 말한다.

내 인생에서 꼭 해보고싶은 일, 그것이 내 운명이 부르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어려울 것 같고 두렵기도 하지만 피하지말고 용감하게 도전해보라고 말한다.

인생을 돌이켜보면 미래는 햄릿처럼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감하게 도전했던 사람들의 것이었다.

처음 도전할 떄부터 결과를 보장받는 사람은 없다.

유령이 햄릿에게 자신을 아버지 유령이라고 밝힌다.

유령은 햄릿에게 복수를 해달라고 요청한다.

햄릿은 유령을 만남으로서 기존의 숙부에게 저항할 윤리적, 정치적 명분을 얻게 된 것이다.

햄릿은 자신이 살고있는 덴마크를 감옥이라고 말한다.

햄릿은 유령이 알려준 살해 장면을 왕 앞에서 연극으로 보여주고 왕의 반응을 살펴보려고 유랑극단에게 자신이 원하는 대사를 연극에 넣어달라고 말했다.

햄릿은 친구 호레이쇼에게 이 연극이 진행되는 동안 클로디어스 왕의 얼굴을 잘 살펴보라고 말했다.

클로어디스 왕과 햄릿 왕자가 상대방에 대해 염탐과 감시를 계속 한다.

이들이 하는 염탐과 감시 행위는 정치가들의 권력 투쟁으로 볼 수 있다.

극 중 극에서 왕비는 남편이 먼저 죽더라도 자신은 절대 재혼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한다.

극 중 극의 살인자 조카가 나타나서 정원에서 낮잠을 자고있는 숙부의 귀에 독약을 부어서 살해하는 장면이 공연된다.

클로어디스 왕은 연극을 중단시키고 퇴장해버리고만다.

클로어디스는 햄릿이 자신의 비밀을 알고있다는 것을 직감하게된다.

악을 처벌하고 무너진 질서를 회복하는 것은 인간이 할 일이 아니라 신의 영역이다.

리뷰

 

사람이 다른 이를 단죄하는 것은 교만에서 비롯된 거라고 하지만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데다 어머니까지 아내로 맞은 숙부를 계속 봐야하는 햄릿으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을까싶다.

다만 삼촌의 죄를 정식적인 재판이나 법의 심판에 맡기지않고 자신이 죽임으로서 앙갚음한 햄릿 또한 그 죄의 대가를 치르지않을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