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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박용남의 셰익스피어 문학 극장 본문

온라인강의 리뷰

박용남의 셰익스피어 문학 극장

블레어 2024. 3. 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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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세월의 낫

 

연인과 아버지, 두 남자 사이에서 오필리어는 입장이 난처했을 것이다.

오필리어는 아버지 편에 서서 햄릿에게 심한 질책을 받기도 한다.

햄릿은 오필리어에게 수녀원에나 가라고 화를 낸다.

요즘 말로 하면 성매매업소에 가라는 뜻이기도 했다.

햄릿은 그녀의 아버지 폴로어니스를 생선 장수라고 부르기도 했다.

생선 장수는 속어로서는 유곽의 포주, 뚜쟁이라는 의미도 있었다.

햄릿 마저 영국으로 떠나버리고 오필리어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실성하여 연못에 빠져 죽는다.

햄릿은 본래의 주체적인 자의식을 회복했다.

무덤 장면을 통해서 햄릿은 사후세게에 대한 두려움에서 해방되고 죽음이라고 하는 것을 모든 인간의 공통된 운명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성숙한 비극의 주인공으로 변모되었다.

햄릿은 지금은 신의 섭리를 인정하는 겸손한 모습으로 변한다.

햄릿은 검술 시합에서 레어티스의 독에 묻은 검에 상처를 입고 온몸에 독이 퍼진다.

햄릿은 마지막 순간에 클로어디스를 죽임으로서 복수를 완성하지만 자기 자신도 죽어간다.

셰익스피어는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이렇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싶다.

호레이쇼는 남은 독배를 마시고 자기도 따라 죽으려 하고 햄릿은 그를 말리며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려달라고 말한다.

호레이쇼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햄릿 이야기의 내막을 잘 모른다.

누군가가 세상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줘야 하는 것이다.

이 작품은 햄릿이 자기 자신을, 인간을 겸허하게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리뷰

 

햄릿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햄릿이 정말 외롭고 두려운 싸움을 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햄릿이 결국 복수에는 성공했지만 사랑했던 오필리어와 자기 자신의 목숨까지 잃게 된 것이 비극적이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햄릿 속 인물들이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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