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10회 리뷰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포스터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인물관계도

 

*리뷰

 

주연과 현오, 지온은 카페에서 만나서 대화를 한다.

주연이 현오가 혜리 인격일 떄 한 달을 만났다고 하자 지온은 한 달은 안 주연은 만나느니 못한 기간이라고 말한다.

지온은 한 달 만난 사람을 어떻게 믿냐며 제가 5년을 봐왔으니까 자기가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주연은 사심이 있어야 보호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온과 티격태격한다.

현오는 보호자를 왜 정하냐며 8년을 만나 사랑을 했고 지금은 아무런 사심이 없는 내가 보호자가 되는게 맞는 것 같다며 서른 일곱살인 제가 보호할테니 가시라고 말한다.

 

주연은 은호의 집 앞에 찾아와 은호에게 혜리씨가 내 옆이 아니어도 살아서 건강하기만 하면 난 그걸로 충분하다며 날 사랑하지 않아도 되고 다시 숲으로 들어간대도 괜찮다며 원하면 다 버리고 같이 가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주연은 처음부터 혜리씨가 그 누구라서 좋아했던 게 아니라 그저 이런 내게 와준 사람이라 내가 혜리씨를 그래서 좋아했던 거라 말한다.

은호는 주연에게 다가가 안아주고 주연은 보고싶었다고 말한다.

 

다음 날, 회의를 하고있던 현오는 주연과 포옹하던 은호가 떠올라 멍한 상태로 있는다.

지온은 멍해있는 현오를 불러내 나도 기이동에 갔었는데 형이 은호를 이미 데리고가서 주은호가 살았다는 숲으로 갔었다고 말한다.

지온은 주은호가 왜 그 숲으로 들어갔는지 이유를 아냐며 제 팔뚝에 상처까지 내면서 자기 자신을 버리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지온은 주은호라는 자기 이름이 너무 싫어서 주혜리처럼 팔뚝에 상처를 만들고 그 곳에서 지냈던 것 같다고 말한다.

지온은 언제나 형 때문에 아파해야하는 여기보다 그게 훨씬 낫지 않냐며 은호는 완전히 헤리가 은호는 주되고 싶어서 다 버리고 도망쳤던 것 같다며 산장에서 자신이 찾았던 종이를 건넨다.

지온은 난 형이 너무 부러우면서도 싫다며 언젠가 나한테도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는데 주은호는 다 버려도 형은 못 버린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 종이는 이전에 현오가 은호에게 꼭 사다달라며 건넸던 목걸이를 그린 종이였다.

 

은호는 주연에게 저는 은호라며 하지만 혜리가 너무 되고 싶어서 헤리가 되어보기로 했던 거라고 말한다.

가방을 매고 동생 혜리가 갔던 숲으로 간 은호는 혼자 숲 한 가운데에 있는 빈 집에서 시간을 보냈었다.

은호는 폭우가 쏟아지던 날 밤 숲을에서 마구 달리다 쓰러졌고 슈퍼 주인에게 발견되었던 것이다.

은호는 주연에게 자긴 단 한순간도 행복했던 적이 없었다며 아무래도 헤리가 될 수 없을 것 같고 어쩌면 우리는 오늘이 끝일 거라 말한다.

은호는 누구보다 사랑이 필요했던 나를 좋아해줘서 아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싶었다며 주연씨가 아까 내게 했던 말은 오히려 내가 주연씨에게 하고싶던 말이라 말한다.

은호는 그저 내게 와줘서 이런 내게 와줘서 고마웠다고 말한다.

주연은 아무 말 못하고 눈물을 흘린다.

 

현오는 자기가 이전에 은호에게 영원히 사랑할 거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고 무언가를 깨달은 표정이 되어 은호의 집으로 달려간다.

은호는 이전에 자신이 단 한 순간도 행복했던 적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너무 행복했다고 현오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고 현오가 다시 돌아온다면 말해주겠다고 생각한다.

은호는 전화를 받고 급히 뛰어나간다.

은호는 현오를 보고 계단을 내려가다가 멈추어서서 현오를 보며 눈물을 흘리고 현오는 계딴을 뛰어올라가 은호와 키스한다.

은호는 현오를 보고 매일매일 봤는데도 보고싶었다고 말하고 현오는 나도 매일매일 보고싶었다고 말한다.

 

은호와 현오가 마음이 통해서 극적으로 재회한게 인상적이었다.

또, 지온이 은호의 마음을 너무 잘 이해하고있어서 놀랐고, 더 이상 혜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은호가 주연에게 자기한테 와주고 좋아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은호의 진심이 느껴졌다.

은호에게 숲에도 같이 가줄 수 있고 누구라도 상관없다고 한 주연의 진심어린 말도 너무 애틋하고 마음아팠다.

현오가 은호와 다시 만나게 된 만큼 은호에게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공유하고 결혼을 하든 연애를 지속하든 했으면 좋겠다. 

이전에 현오와 은호의 대화에서 은호가 사귀는 거 말고 자길 계속 사랑할 거냐고 물어봤었던게 마음에 와닿았다.

현오와 은호가 처음에 가까워지게 됐던 것도 현오의 목걸이 떄문이었고 다시금 두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 것도 목걸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