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자들의 국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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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날 내가 무슨 일을 했었는지 기억나는 것은 그 날이 잊혀지지 않는 날이기 때문인 것 같다.

정부의 안일한 대처와 대부분 구조됐다는 거짓 보도로 인한 배신감과 대부분의 아이들을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절망감에 사로잡힌 날들이었다.

아이들이 이루고싶었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이들이 채 꿈을 펼치지 못하고 허망하게 떠난 것이 너무 슬펐다. 더이상 이런 무고한 피해자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재난을 대처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지고 어떤 건물이나 배 같은 것을 지을 때도 충분한 검토를 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그 날의 진실도 규명되어야 할 것이다.

책을 읽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하게되는 시간이 되었다.

그 날의 일을 잊지말고 계속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