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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앤서니 브라운 <그림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2강 리뷰 본문
왜 고릴라인가 '고릴라'
실제로 고릴라의 눈을 보면 그 안에 사람이 있어서 나를 보는 것 같다.
아주 특별한 느낌이다.
고릴라를 보면 아버지가 생각난다.
아버지는 크고 강한 분이었고 전쟁에서 끔찍한 일도 하셨다.
하지만 다정하고 상냥하셨다.
평소에 수컷 고릴라들은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다정한 아버지이다.
고릴라를 그리는게 즐겁다.
그런 이유로 고릴라한테 빠진 것 같다.
1983년에 <고릴라>라는 책을 냈고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글과 그림에도 힘이 있었고 어린 독자들이 상상력을 발휘할 여백도 있었다.
어렸을 적에 부모님께 생일 선물로 트럼펫을 사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
부모님은 알겠다고 하셨다.
트럼펫을 기다리며 한밤중에 깨보니 선물상자를 열어봤는데 트럼펫은 트럼펫인데 플라스틱 장난감이 들어있었다.
그걸 보고 고민에 빠졌다.
결국엔 좋다고 했다.
대학 떄 본 <킹콩>도 책 고릴라에 영감을 줬다.
초현실주의를 다루던 시간에 보게 됐다.
'킹콩'을 초현실주의 영화라고 생각했다.
영화 속 콩은 커다란 사람 같았다.
옛날에 내가 살던 마을에 네 다섯 살 짜리 트라잔이라는 소년이었다.
트란은 아버지가 뉴질랜드에 살고계셨고 종종 놀러와 함꼐 고릴라를 그리곤 했다.
트라잔은 아버지를 많이 그리워했다.
한나는 고릴라가 너무 좋아서 고릴라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고릴라 프로그램도 챙겨보지만 진짜 고릴라는 본 적이 없다.
아빠가 너무 바빠서 동물원에 갈 시간이 없다.
그래서 한나와 아빠는 함께 있어도 대화가 없다.
조금 슬프게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한나는 생일 전 날 밤 들뜬 채 잠자리에 든다.
아빠가 생일 날 고릴라를 사준다고 했기 떄문이다.
한밤 중에 꺤 한나는 선물을 보는데 고릴라 인형이었다.
한나는 고릴라 인형을 바닥에 던지고 자는데 그 날 밤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침대 발치에 선 커다란 고릴라가 이렇게 말한다.
"안녕, 한나야. 놀라지 마. 나랑 동물원에 갈래?"라고 말이다.
아빠의 외투와 모자가 고릴라에게 딱 맞았고 둘은 다른 고리라와 오랑우탄, 침팬지 동물들과 행복하게 논다.
아빠와 함꼐하고싶었던 일을 고릴라와 전부 한다.
배경에 숨은 요소를 넣음으로서 글로만 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걸 깨달았다.
그래서 한나와 아빠의 아침 식사 장면에서 음식 없이 흰 식탁보만 깔린 휑한 식탁을 그렸다.
아빠는 커피, 한나는 우유를 마시고있는데 전체적으로 차가운 느낌이 든다.
어릴 떄, 틀린그림찾기에 빠졌었다.
얼핏보면 같은 그림인데 다르다는게 좋았다.
아빠 옷을 입은 고릴라와 한나가 걸어가는 뒷모습이 있다.
책의 마지막에 살짝 다른 장면이 나오는데 아빠가 자신의 외투와 모자를 걸치고 한나와 함께 걸어가는 뒷모습이다.
그러니까 고릴라와 아빠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빠가 고릴라 분장을 했다거나 꿈이었따는 이야기가 아니다.
아이는 그림을, 어른은 글을 읽다보면 그 둘은 중간에서 만나게된다.
그래서 부모나 교사들은 아이가 그림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계속 묻고 들어줘야한다.
"이제 어떻게 될까?"
"이 아이의 지금 기분은 어덜까?" 하는 식으로 말이다.
아이들은 그림을 잘 받아들일 수 있다.
처음 보는게 많은 아이에겐 모든게 새롭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고릴라에선 결말을 설명하지 않았다.
리뷰
고릴라와 한나, 한나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고릴라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가 따듯하게 느껴졌다.
그림책이 아이들이 주로 읽는 책이지만 성인에게도 따뜻한 정서와 감동을 준다는 것을 느꼈다.
또, 앤서니 브라운 작가님이 어릴 때 진짜 트럼펫을 갖고싶었지만 플라스틱 트럼펫이라서 실망했던 감정이
한나가 고릴라 인형을 보고 실망했던 장면과 유사하게 느껴지면서 자신의 어릴 적 감성들을 놓치지않고
이야기 속에 넣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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