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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원더월 이찬혁 클래스 챕터 4 리뷰 본문

온라인강의 리뷰

원더월 이찬혁 클래스 챕터 4 리뷰

블레어 2023. 6. 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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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물스파게티란 곡도 4개의 코드가 그냥 돌아가고 멜로디도 후크송처럼 후렴은 먹물스파게티 게티게티 이런 식이다.

다리꼬지마를 부르고 천재적이란 소리를 들었는데 후크송을 쉽고 재미있게 만들었을 뿐이었다.

이런 노래를 양산형으로 뽑아내고 발표되면서 평을 좀 의식했다.

악동뮤지션 노래는 동요같고 다 비슷하다는 평을 봤고 그 때부터 틀을 깨려고 노력했다.

새 앨범을 발매하고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쥐어짜낸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많은 고민을 했고 첫 발라드 곡을 냈는데 심심하단 평을 많이 들었다.

한번에 꽂히진 않더라도 오랫동안 차트에 들어가있었다.

여러가지를 깨닫고나서 오히려 무기력해졌었다.

뭔가 새로운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군에 자원입대를 했고, 그 전에 어릴 적에 공룡 꿈을 꿨던 일화를 소재로 곡을 만들었다. 

군대 자체가 변하게 하지는 않았지만 군대 기간 동안 나를 트레이닝하고 충분히 생각하고 변화할 시간이 주어져서 군대 전과 이후가 굉장히 다른 생각과 다른 삶의 태도를 갖고 살게되었다.

나를 제 3 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깨닫기로 결정을 하는게 인생에 있어서 꼭 경험해야 할 부분이다.

군대에서의 생각 변화가 그 다음 앨범과 다음 에피소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그리고나서 나온게 제일 사랑하는 앨범 <항해>였다.

절반 정도가 수첩과 연필로 만들었고 나머지는 생활관에서 기타를 치면서 만들었다.

모두가 눈치챈 건 악뮤의 2000여 개의 곡 스타일이 바뀌었다는 것이지만 실제 사용하는 코드는 달라지지 않았다.

배 위에서 뱃노래를 작곡하는데 가판에 나가서 적으면서 하는데 노래를 쓰면서 내가 눈물을 흘려야 슬픈 곡이고

내가 부르면서 소름이 돋아야 다른 사람도 소름이 돋는다.

내가 소름이 돋지 않으면 이건 사람들을 흥분시키는 노래가 아니라고 생각해왔다.

기존에 생각해왔던 대중적인 오래가는 부분과 음악적인 모험을 섞어서 성공적인 표본이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이다.

항해가 끝나고나서 락에 빠졌고 지금부터 쓰는 앨범들은 내가 어떻게하면 좀 더 새로운 걸 할 수 있을까지 이 노래가 좋은 노래일까 하는 고민은 사라졌다.

군대 갔다와서 내린 노하우와 방향성이 확고해진 이후로부터는 전혀 음악적인 흔들림이 없는 것처럼 사람들이 원하는 노래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각 고민에 대한 결단이 내려졌을 때 비로소 음악을 할 수 있다가 지금 내릴 수 있는 결론이다.

점점 더 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면서 노하우도 점점 짙어지고 점점 더 재밌어진다.

할 수 있는 생각만 했던 것을 선보일 수 있는 때가 왔을 때 여기에 희열을 느꼈다.

 

음악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노래를 만드는 사람 스스로 노래를 하면서 소름이 돋아야 듣는 이들도 소름돋아한다는 이야기가 와닿았다.

또, 생각으로만 하던 것들을 실현했을 때 희열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원하던 것을 실현해나간게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하면서 때때로 무기력해지는 순간들이 올 수 있지만 그런 상태를 뚫고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느꼈다. 흔들리지않고 자기 확신을 갖는 것의 힘이 크다는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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