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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원더월 양진모 클래스 챕터 2 리뷰 본문

온라인강의 리뷰

원더월 양진모 클래스 챕터 2 리뷰

블레어 2022. 4. 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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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월 #양진모클래스 #양진모의리듬 #편집감독양진모 #온라인강의리뷰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았는데 이명세 감독님을 만나게되어 한국에 작품을 같이 하기로하고 와서 한 작품이 형사였다.

연출부 쪽에서 일을 하려하다가 현장 편집을 권유받았고 형사 작품에서 영화 편집을 처음으로 하게되었다.

지금까지 참여했던 작품 중 가장 힘들었지만 보람됐던 작품은 형사라고 생각한다.

원래는 연출을 목표로 공부를 해왔기때문에 전문적인 편집가로서 참여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육체적으로는 힘들어도 영화 하나만을 보고 작품에 참여했던 분들이 많았기에 그런 것들에 힘을 얻어서 잘 헤쳐나갔다.

왕가위 감독의 타락 천사의 마지막 장면이 인상깊었던 시퀀스였다.

늘 틀어놓던 영화가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과 타락천사의 장면들이었다.

타락천사의 마지막 장면이 젊었을 때 청춘들 중에서 자신을 대변하는 것 같기도하고 로망이 있었던 느낌이다.

뷰티인사이드라는 영화에서 메인 편집감독이 되었을 때도 뿌듯했었고, 미국 편집조회에서 편집상을 받았을 때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

닥치는대로 돈을 모았던 때의 한 가지 목표는 학교에 돌아가서 멋진 감독이 되어야겠다는것이었다.

다시 돌아갔을땐 가장 나이많은 학생이었다.

군대에서도 나이가 가장 많았었다.

군대 갔다온 뒤에 시작했던게 아는 미술감독님의 단편부터 시작했다.

홍대 인디밴드의 뮤직비디오도 편집을 했었다.

영화 초능력자를 소개받았고, 해운대라는 영화도 소개받아서 다시 편집자의 길로 가까워지게 되었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얻어지는 경험치가 큰 상업영화를 마주할 때 큰 원동력이 되었다.

그 때 오히려 새로운 시도 같은 것들을 많이 하게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파트너는 홍경표 촬영감독님이다.

서먹서먹한 것들을 많이 도와주시고 다른 작품도 많이 소개시켜주셨다.

촬영장에서 열정적인 모습, 촬영만 잘하는게 아니라 영화를 너무나 사랑하는 모습이 자신이 추구하는 영화인의 모습과 닮아서 롤모델로 삼았다.

주위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려 하는 편인데 그런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영화에 대한 열정이 크신 분이라고 느꼈고 다른 사람들과 나의 속도가 차이가 난다고해도

그렇게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내가 목표로 하는 일들을 할 수 없다고해도 그 일을 하기위해서 비슷한 경험들과 이력들을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도 들었다.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않고 하고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거라고 느낀다.

일이 당장 잘되든 잘 되지않든 그런 것에 좌지우지하지않고 흔들림없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태도를 배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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