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하 허안나의 배우 연구소 2화 리뷰

배우 이정은의 3대 원소(불협화음/모르스부호/달빛)

 

불협화음이 들리면 왜 저러지?하고 쳐다보게되는데 이정은 배우는 그 사람에 대한 주목도를 만들어낸 다음에 자기 재능을 펼쳐보이는 배우이다.

불협화음이 주는 긴장감 같은 것들을 연기에서 계쏙 쌓아나가는 배우이다.

그게 바로 이정은 배우의 매력이기도 하다.

 

모르스부호는 기생충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91년도에 연극 데뷔를 했고 와니와 준하라는 작품에서 보면 카메라 앞에서 무얼 하는게 무대 위에서 하는 것과 많이 달라서 여긴 내 부호를 알아챌 사람이 없을 것 같다고 했지만 쉼없이 모르스부호를 계속 보내고있었다.

긴 시간동안 끊임없이 부호를 보내야 결국에는 누군가 부호를 받는다.

 

이정은 배우는 미스터 선샤인의 함안댁 같은 캐릭터를 기억하신다면 강렬한 방식으로 다가가거나 햇빛을 내리쬐는 연기를 하지않는다.

달빛처럼 쫙 스며드는 연기를 한다.

<여보세요>라는 영화는 짧은 독립영화인데 이정은 배우가 맡은 역할은 한국에서 노동하는 노동자 역할이다.

북한의 여성이 전화해서 자신의 아들을 찾아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이 사람은 처음에 무시를 하다가 통화를 하면서 자기의 일처럼 북한 여성의 아들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 속에서도 보면 햇빛을 쫙 비춰주는 스타일이 아니라 결코 거절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달빛이 주는 느낌 같은게 굉장히 이 배우와 닮아있다.

리뷰

 

이정은 배우님에 대한 몰랐던 이야기들도 듣게되고 3가지 키워드로 살펴보니까 좀 더 머릿속에 잘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오랜 기간 연기를 하시면서 그 내공을 쌓아서 분량이 적어도 눈에 들어오고 인상적인 연기를 하는 빛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