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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리뷰 본문

책 리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리뷰

블레어 2021. 12. 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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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리뷰 #날씨가좋으면찾아가겠어요리뷰

 

노부부가 살던 낡은 기와집을 작은 서점 굿나잇책방으로 바꾸어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은섭. '이웃집 그녀' 해원이 겨울 동안 마을에 머물며 그의 책방에서 매니저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다. 같은 중고교를 나왔지만 은섭을 잘 모르는 해원. 그러나 은섭의 인생 어떤 페이지엔 해원의 기억이 항상 존재한다. 

해원은 동창회에서 장우의 물음에 대답한 은섭의 말로 인해 은섭이 고등학교 때 자신을 좋아했다는걸 알게되고

그의 감정은 과거완료가 맞는지 궁금해한다.

은섭이 운영하는 책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해원은 은섭과 가까워지고 같이 산행을 하다가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드라마에 나왔던 장면들을 소설을 보면서 다시 떠오르기도 하고, 구체적인 소설의 묘사를 보면서 주인공들의 심리를 더 섬세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은섭은 산에 묻혔던 사람이 진짜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해원에게 이야기한다.

은섭이 해원과 있었던 일들과 자기의 속마음을 블로그에 비공개로 남기는 글들이 귀엽고 순수하게 느껴졌다.

'책방? 알게 뭐야. 사랑하는데 책 따위가 필요할 리 없잖아.' 라는 문장과 '눈이 와. 너는 자는데. 나 혼자 깨어서 이 함박눈을, 밤눈을 보고 있네.'라는 문장이 설레이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겨울에 눈이 내릴 때 귤을 까먹으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은 그런 잔잔하면서 서정적인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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