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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리뷰 #베르나르베르베르 #뇌
인간의 궁금증이란 것은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쥐의 쾌락중추를 자극하는 실험을 했던 사뮈엘 핀처는 자기의 뇌에 실험을 해보겠다고 결심하고 뇌수술을 받고
환자인 마르탱 한 사람에게만 자기의 뇌의 쾌락중추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권한을 준다.
핀처는 체스대회에 나가서 이길 때마다 마르탱에게 자극을 주도록 시킨다.
이런 실험을 스스로 자처해서 했다는게 무서웠다. 핀처의 실험을 보면서 선과 악을 분리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해내서 자기의 몸에 실험했던 지킬박사가 떠오르기도 했다.
기자 두 명이 이들의 병원에 잠입하여 비밀을 밝혀내고 마르탱을 만나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한다 하더라도 인간의 영역과 신의 영역은 나뉘어져있고 사람이 신의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비윤리적인 실험을 통해 얻는 결과는 파멸일 뿐이다.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을거라고 우리는 과신하지만 어느 순간 그 선을 넘게 될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교통사고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된 마르탱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느꼈다.
소설이지만 매우 구체적이라서 이입하면서 읽었다. 뇌의 영역이 정말 신비롭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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