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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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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리뷰

블레어 2021. 10. 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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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리뷰 #히틀러의음식을먹는여자들

 

히틀러가 음식을 먹기 전에 안전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여성들을 데려와서 미리 음식을 먹게했고, 그들 중 한 여성이 겪은 것을 저자가 소설화한 책이다.

엘프리데와 다투고나서 나치 친위대에게 구타를 당한 주인공 로자는 엘프리데와 화장실을 같이 가서 사실 남편이 실종되었다는 말을 듣고 그래서 그런거였다며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런 그녀를 엘프리데는 안아주고 주인공은 가슴 속 깊은 곳에서 흐느낌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삶이 그리웠다는 로자의 말이 울컥했다.

몸이 아프다는 사람에게 오트밀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군인이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위대 장교인 치글러는로자를 한동안 지켜봤고 둘은 서로를 의식하다가 어느 날 하룻밤을 같이 보낸다.

그 일이 있은 후, 로자는 치글러를 그리워한다. 그러다 다시 한 번 그를 만나고 이내 그녀는 매일 밤 치글러와 밤을 보내기 위해 집을 나섰다. 그들은 사랑에 빠진 것이다. 치글러에겐 부인과 자식이 있었다.

치글러는 자기가 미쳐버릴까 봐 전근을 요청했고 자신이 중위로 머무를 것임을 알고있던 상태에서 어느 밤 로자의 집 창가에서 로자를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었다.

로자는 치글러와 있다가 엘프리데가 유대인이었다는 사실을 듣게된다. 엘프리데는 결국 추방당하고 만다.

로자는 치글러의 아이를 임신한다.

치글러는 주인공을 의료진으로 위장시켜서 기차를 타고 떠나게 해 준다. 그렇게 로자는 베를린에 도착한다.

남편 그레고어와도 재회했지만 그와 이야기를 나눈 후 헤어진다. 그레고어는 아그네스라는 여성과 결혼한다.

로자는 자기가 살아남았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 담담한 문체와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책이었고

역사란 것이 개인의 삶과 무관하지 않고,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음을 느꼈다.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 그 삶을 살아낸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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