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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리뷰

류훈 감독의 <시나리오 작법> 19강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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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훈 감독의 <시나리오 작법> 19강 리뷰

블레어 2024. 5. 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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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형식

 

미국 영화는 어디서 누가 쓰는지에 따라 시나리오 형식이 다르지 않다.

똑같은 양식으로 시나리오를 쓴다.

그렇게 똑같은 양식으로 시나리오를 써서 미국 영화는 시나리오 1장 당 1분으로 계산한다.

그런데 한국은 좀 사정이 다르다.

우리는 아직도 시나리오 양식이 통일되어있지않다.

작가에 따라서 시나리오 양식이 다 다르고 시나리오 안에 쓰는 기호들도 다 다르다.

영진위는 영진위 시나리오 양식에 맞게 쓰도록 유도했다.

시나리오 작가에 따라서 자신이 써왔던 습관과 방식이 있기 떄문에 그 습관을 갑자기 고친다는건 어려운 일이다.

시나리오 양식이 왜 중요하냐면 시나리오가 첫쨰로 설계서이고 둘째는 안내서, 셋째는 설득의 도구이기 떄문이다.

이 영화는 두 시간 정도 나올 거라고 해서 촬영을 했는데 세 시간 짜리가 나오면 3분의 1을 날려야하는 것이다.

그럼 나머지 3분의 1은 헛돈을 쓴 것이 된다.

예를 들면 그렇다.

예산의 낭비가 굉장히 심해진다.

세 시간이 나왔는데 두 시간으로 억지로 줄이기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빠져야한느 장면이 생길 것이고 영화의 완성도는 그만큼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시나리오의 양식이 통일되는 것은 산업적으로 중요하다.

시나리오는 영상으로 바로 옮기기에는 힘드니까 잠깐 그걸 문자의 형태로 기록했을 뿐이지 그 자체를 작품이라고 하기 어렵다.

우리가 집을 지을 때 그 집의 설계도를 보면 이 집이 완성되었을 떄 이런 집이 되겠다는 것을 가늠해볼 수 있는 것처럼 시나리오는 완성된 영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준점이 되는 것이다.

시나리오를 보면 이 영화에 필요한 돈이 얼마일지 가늠할 수 있어야 한다.

지문에 람보르기니가 와서 멈춘다라는 문장과 고급 승용차가 와서 멈춘다라는 문장이 있을 때 어떤게 예산을 짜기 좋을까?

시나리오를 볼 떄 이런 정도의 승용차를 가늠할 수 있다.

시나리오는 작가가 자기가 보려고 쓰는 글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시나리오는 감독을 설득하거나 제작자나 배우, 투자자를 설득시키는 가장 기초적인 도구이다.

이 영화를 연출할, 제작할, 출연할 누군가가 볼 거라고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써야한다.

가능한 한 글자 수를 줄여서 흰 여백을 많게 하라는 말을 농담처럼 하기도 한다.

씬 1, 씬 2, 씬 3 이렇게 씬을 기준으로 시나리오를 쓰게 된다.

장소에 따라서 씬이 바뀐다.

두 번쨰 기준은 시간이다.

장소나 시간이 지나면 씬은 바뀌는 것이다.

그런데 애매한 경우도 있다.

장소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학교 운동장은 학교 수돗가도 있고, 철봉 앞도 있을 것이고 운동장 한가운데도 있을 것이고 축구 골대도 있을 것이다.

공간을 구분하기가 떄로는 어려울 떄도 있는데 그건 작가의 선택의 문제이다.

이 영화의 그림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서 장소를 통으로 뭉쳐쓸 수도 있고 세분화시켜서 쓸 수도 있다.

장소가 변하지 않고 시간만 많이 변했다면 장소가 바뀌지 않았기 떄문에 씬을 바꾸지 않는 경우도 많다.

컷 2라고 써놓고 시간을 이동시킬수도 있다.

장소와 시간이라는 것이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면밀하게 구분될 수는 없다.

씬 Head에는 작가에 따라서 다르지만 미국의 양식을 기준으로 해서 보면 장소가 들어가고 실내인지 실외인지, 낮인지 밤인지 시간대가 표시된다.

미국 같은 경우는 어떤 작가가 써도 이렇게 쓰는데 한국의 경우는 작가에 따라서 다르다.

세가지 조건을 다 쓰는 작가도 있지만 장소만 쓰는 작가도 있다.

장소는 반드시 들어간다.

그 다음, 씬 Head를 쓰고나면 지문을 쓰게 된다.

지문은 언제나 현재형으로 써야한다.

우리가 영화를 보는 것은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현재를 보는 것이기 떄문에 영화는 언제나 현재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과거를 쓰려면 플래쉬백으로 씬을 구분해줘야한다.

씬 Head 옆에 플래시백 혹은 과거로 쓴 다음, 지문을 묘사할 때 다시 현재형으로 나는 길을 걷는다.라는 식으로 써야한다.

 

둘쨰, 문장은 짧게, 동어 반복을 피해야한다.

셋쨰, 철저히 시각저으로 써야한다.

눈에 보이는 것처럼 써야지 관념적 표현이나 추상점 표현이 들어가면 안된다.

그는 기쁘다라든지 슬프다 이렇게 쓰면 안되고 시각적 묘사를 써야한다.

어떤 형용사적 표현도 들어가면 안된다.

넷째, 감정적 표현을 삼가해야한다.

다섯째, 과거를 쓰려거든 플래시백 장면으로 구분한다.

여섯쨰, 지문을 너무 여러 줄 쓰지 않는다.

지문을 어쩔 수 없이 길게 써야한다면 단락을 구분해주거나 한 칸 빈줄을 두고 띄어쓰기를 하는게 좋다.

지문은 공간 묘사, 인물 묘사, 심리 묘사가 있다.

지문은 가능한 한 간략하고 심플하게 써라.

지문과 괄호 지문의 차이를 알아야한다

지문은 행동과 구분되는 설명을 할 때 지문을 쓴다.

동작과 연결되거나 동작에 포함되는 지문이라면 괄호 지문에 묶어두는게 좋다.

시나리오 용어에서 캐릭터 이름 옆에 소리에 대한 묘사 두 가지를 하게 된다.

V.O, O.S로 표현된다.

Voice over는 그 공간에 없는 소리이다.

O.S는 Off-Screen이다. 그 공간에는 있지만 화면 밖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릴 때 쓴다.

수화기로 들리는 소리는 V.O이다.

 

리뷰

 

시나리오의 기본적인 양식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미국 영화들은 다 양식이 통일되어있고 시나리오 안에 쓰는 기호도 똑같이 쓴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한국은 작가들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나리오 안에서 예산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구체적으로 묘사하는게 좋다는 이야기에 공감이 됐다.

또, 시나리오에 형용사 같은 관념적 표현을 쓰지말아야 한다는것과 항상 현재의 표현으로 써야한다는 말이 와닿았다.

단순히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영상화되었을 때 어떻게 비쳐질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써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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